추상적 사회체계의 구체화모스의 『증여론』은 개인의 개별 행위들에 영향을 미치는사회적 힘을 ‘총체적 사회적 사실‘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모스는 항상 구체적인 개인적 행위들의 실질적 의미를 규정하고자 하는 ‘걱정거리‘를 안고 지냈고, 이것을 ‘총체적 사실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 P8

그에 의하면 총체적 사실은, 불연속적인 것들을 단순히통합한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불연속적인 것이란, 예를 들어 가족, 기술, 경제, 법률, 종교적인 것 등을 말하는데, 이 하나하나를 이해하려면 이것들전체가 갖는 관계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것들이 모여서 총체적인 사실이 되고, 이러한 사실은 개인적 경험 속에 각인된다. 즉 모든 행위들에서 보이는 물리적, 심리적, 사회적 측면들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해석하는 체계가 총체적인 사회적 사실의 체계이며, 이것이 사회 속에서 존재하는 개개인의 삶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방법이 된다.
레비스트로스로서는, 사회학과 인류학』의 서문에서총체적인 사회적 사실은 세 가지 특징적 차원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첫째, 공시적 사실들과 일치해야 하는 사회적차원, 둘째, 통시적 역사, 셋째, 생리-심리학적 차원이다.
즉 모스에게 총체적 사실은, 개인적인 것과 사회적인것을 연결시켜 주는 것이면서 동시에 물리적인 것(또는생리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을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연결되어 나타나는 총체적인 사실이란, 다양한 사회적 양식, 개인의 다양한 경험과 표현방식 등을 말한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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