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대본집 1 - 전희영 대본집
전희영 지음 / 이은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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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있는 누구도 총칼에 쓰러지는 게 당연한 사람은 없어. 그렇게 쓰러지게 전까진 모두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었고. 비록 영화일 뿐이지만 인간을 도구로 삼거나 하찮게 여기는 게 난 너무 싫어.
...
인간은 그 어떤 이유로도 다른 인간을 짓밟아선 안 된다는 게 내가 운동을 하는 또 다른 이유야.

난 종교는 없지만 신은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인간은 모두 신의 아이들이라고 믿고.

신한테, 인간은 누구나 깨물면 아픈 손가락인 거야.

어느 누구도 너를 함부로 하게 하지 마. 심지어 가족이라도.

-재현의 대사(238쪽)

지는 편, 우리 편 하려고.

다들 이기는 편, 우리 편이라고만 하니까 지는 편은 늘 외롭고 서럽잖아.

몇 번을 싸워도 맨날 지는 사람들.. 편 들어주려고.

-젊은 날의 재현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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