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똑똑한 청소년 시사상식 - 수능ㆍ면접ㆍ논술 대비 필독서!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는, 소통의 리더로 이끄는 청소년 상식서
시사상식연구소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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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상식이란 널리 퍼져서 삶을 이롭게 하는 지식들로 대화의 폭을 넓혀주고 풍부하게 해주며, 유용하게 쓰이고는 한다. 이러한 지식들이 나이와 시대를 넘어서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이치지만 여기 ‘the 똑똑한 청소년 시사상식은 그 상식에 좀 더 아이들에게 적합한 역사와 국어, 한자 등에 신경을 쓰고 경제, 정치, 사회, 금융 등을 더 풀어서 보여준 책이라 실용적이다. 또한 중, 고등학교를 지난 사회인에게도 다양한 챕터에 세상의 전체를 망라한 책이라 도움이 되고 각 단락이 핵심문구로 채워져서 쉽게 읽히고 쉽게 쓸 수 있어 유용해 보인다.

 

오랜만에 접한 역사의 이야기중 묘청의 난이 책을 통해 오랜 궁금증을 풀게 해 주었다. 이러한 간략한 지식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하고 꼭 기억해야만 하는 상식들을 그 길이만큼 만들어 설명해주는 묘책이라 참 책의 구성이 갸륵하다.

그 무엇이 중요한지 풍수지리 사상을 표방하여 서경으로 천도할 것을 주장하며 개경파인 김부식 등에 반대하며 일어난 묘청의 난, 새로운 나라를 세워 정부의 직제 및 관리 임면 등에 관한 새로운 틀을 만든 기본법전인 경국대전, 퀴즈프로에 빠지지 않고 잊을 쯤 한 번씩 나오는 과전법 등을 전진 배치하여 역사를 전하려 한 것은 역사를 잃어가고 있는 나라에서 그들에게 깨우침을 주려한 듯 한 의도로도 보여줘 적절해 보였다.

그 오래전에 단편 소설로 국어 입시를 준비하였던 각 시대별 주요 한국 작가들의 자품들을 보며, 종종 흐릿하지만 많은 제목들이 작가와 함께 줄거리를 기억나게 해주었다. 역시 지식이란 끊어진 분절체가 아니라 모두 엮어서 하나의 상식으로 파악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학시절 머리 아프게 배웠던 경제에는 합리적 소비, 새로운 가치 창출을 구현하는 신개념 경제인 공유경재와 물가 하락 시 화폐의 실질가치는 증대해 결국 완전고용이 실현된다는 현실과는 조금 괴리된 피구효과 등과 새로이 창출된 브릭스, 양적완화 등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기록되어 있었다.

책의 장점이라면 정말 주제별로 단어에 따라 그 뜻을 보기좋게 편성하여 정리되기 좋았다. 수능, 취업은 물론 사회에서도 필요한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역사의 정리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재미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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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일 동안 아이슬란드 - 네 여자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배은지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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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끝 그리고 대서양의 북극권에 위치한 섬나라 아이슬란드, 북유럽은 경험이 있지만 아이슬란드는 아직 가보지 못한 미지의 땅이다.

열대야가 살짝 거친 한국의 날씨가 아니래도 북극권은 언제나 사람을 설레이게 한다. 드넓은 자연 풍경과 맑은 공기 그리고 자연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들...

그 기대감을 안고 나도 저자의 원정대처럼 두근거림에 책을 폈다.

비싼 물가에 환전의 어려움으로 시작되는 현실은 역시 여행을 느끼게 해준다.

이 책 10일 동안 아이슬란드은 일반인이 떠난 여정을 도움이 될 수 있는 흔적들을 여기저기 떨어뜨리며 소소한 그렇지만 여행지 만큼이다 특별한 일지를 담은 책이다.

 

조촐한 라면을 담은 아침, 언제 어디서나 찾게 되는 대형 쇼핑몰 크링글란 몰, 대중교통이 적은 곳에서의 랜트, 그리고 여기저기 물품을 모아 뭉쳐 만든 가지각색의 여행음식들.

여행의 주인공이 여자인지라 설명이 자세하고 세부적이며, 좋은 목지를 찾아 머문다. 북아메니카 대륙판과 유라시아 대륙판이 만나 매년 조금씩 갈라지고 있는 싱벨리르,

1294년 화산 분화 때 생겨 캐클라 화산 분화 이후 정지되어 있는 간헐천 게이시르, 시원한 낙수 소리와 물안개가 끝없이 피어나는 금빛 폭포라는 뜻의 굴포스, 평야와 이름 모를 흰색 들꽃들이 어우려저 조촐이 내려앉고 있는 세랴란드스포스와 빙아 투어를 통해 새로운 자연과 낭만 그리고 여기가 북극지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체험까지 깨알같은 자랑과 신기함 그리고 처자들의 호기심이 책에 가득 묻혀있다.

 

또한, 전부를 알 수는 없지만 여기저기 그들의 시야를 통해서 기록된 사진들에서는 북극은 이런 곳이고 너희들도 새로운 자연과 낭만을 느끼려 와보지 않겠니?’하며 손짓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된다.

여행은 혼자하는 거라는 느낌을 가지고 가끔은 실행하고는 했지만 이 넓은 자연은 함께 즐기기에 너욱 적당한 장소가 아닌가 싶다.

때로는 적막과 마주한 나를 찾고 싶지만 이 아름다운 자연은 혼자 하기에는 벅차 보였다.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가장 좋은 기분은 현지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그들의 문화를 경험하고 가능하면 그들의 집에 방문하여 음식을 공유하는 꿈이다.

비록 카페, 유스호스텔 또는 가정에서 묵을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역시 최고의 선택은 한적한 시골에서 노부부와 즐기는 차 한잔과 식사 허락한다면 그의 아이들이 머물렀을 듯한 방에서 달콤한 하루를 즐기면 어떠했을지...

이런저런 낭만을 꿈꾸며 자가와 그 친구들이 거쳤던 궤적을 쫓아 그들의 흥분을 같이 느낄 수 있었다.

자연을 그리고 그 미지의 세계를 글과 사진으로 표현하기에는 큰 제약이 있지만 설레임으로 떠남을 준비하기엔 충분한 책이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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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시처럼 온다 - 사랑을 잊은 그대에게 보내는 시와 그림과 사진들
신현림 엮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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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소탈한 삶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수필이나 꾸밈과 작법이 필요한 소설과는 다르게 감정과 느낌을 표현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너무 싶지도 너무 어렵게만 생각되지는 않지만 울림을 전하는 목소리를 듣는 것은 자주있는 일이 아니다.

사랑은 시처럼 온다.’는 작가 신현림이 꽃처럼 곱게 놓아둔 세계 명화와 사진, 시 그리고 국내 시인 및 사진가들의 작품을 모아둔 책으로 오랜 시간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울림을 이어오고 있는 시라고 생각이 된다.

모두 사랑을 주제로 전과 후 과정들을 6꼭지에 담아 전해주는 감상은 시간과 나의 감정에 따라 다르게 들려오니 종종 자주 보는 맛을 즐기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그래도 사랑하고 싶다에서는 더 시간이 가기 전에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자가의 바람과 느낌을 담아 놓은 시구들로 작가의 그 이외의 작품들이 여럿 소개되고 있다.

누구나의 감정이 쏠리고 소용돌이치게 만드는 사랑을 다양한 시각과 시간적인 어느 부분에서 쏟아내고 있다. 때로는 강렬하고 저돌적이게 때로는 감정적으로 차분하게...

나의 외로운 자리를 채우는 단. 하나의 생명 조각 쪽으로 쉬지 않고. 되돌아갔다

깜깜한 나에게 전부를 보여준 당신”, “바람도 없는데 꽃이 지고 있다. 지난 생에 우리는 무엇이었을까

여기저기 놓여진 글귀들이 한 단어의 감정을 다양한 느낌에서 표현하고 있다.

그 말귀는 때로는 공감으로 때로는 글귀로 때로는 동요로 밀려들어 오기도 한다.

언제부터 별은 달이 아니고 별과 달이었는지”, “기다림은 지구 끝에서 끝으로 이어진 파도보다 기다란 것”, “꽃에서도 테두리를 보고 달에서도 테두리를 보는 사람

글과 엮어진 그림들은 하나의 커다란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시를 읽는 것 중에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가끔은 뛰어 넘기도 하고 가끔은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강약 조절이 내 마음대로 가능하기에 편하고 좋다.

또한, 언제나 보고 싶은 시기에 잠깐 아니면 오래 보면서 음미할 수 있기에 쉽게 손이 간다.

수많은 시들이 귓가에서 은은하게 들려 왔지만 나의 가장 깊은 가슴 속에 닿아 든 시는 내가 좋아하는 시인 김소월의 시귀다.

님과 벗, 벗은 설움에 반갑고 / 님은 사랑해서 좋아라 / 딸기꽃 피어서 향기로운 때를 / 고추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 그대여 부르라 / 나는 마시리

가장 짤은 말로 가장 오래 울리고 가장 깊이 파고드는 시의 마법에 빠지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그래서 사랑은 시처럼 온다.’와 함께한 시간도 은은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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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의 기억력을 훔쳐라 - 한국 최초 국제 기억력 마스터가 전수하는 "기억력"와 "두뇌 개발"의 모든 것!
정계원 지음 / 베프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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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기억력이 중요한 시기는 삶의 언제나인 듯싶다. 특히, 그 시기가 수능이나 공무원시기와 밀접해 있다면 단순암기능력을 원하는 우리 시험체계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그 중요한 시기에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극복해 나간다.

이 책 셜록의 기억력을 훔쳐라어리석은 체계와 방식에 싸워야하는 청소년층과 시험 준비생 그리고 매 순간 기억의 중요성이 필요한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 그리고 치매를 비켜가고 싶은 노인 누구에게나 필요한 책으로 인식된다.

 

기억이 노력과 비례하지 않는 현실에서 기억하지 못하는 지식은 더 이상 지식 아닌 사회에서 기억법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설레는 일이다.

7장으로 이루어진 셜록의 기억력을 훔쳐라의 첫장은 기억에 대한 기억이다.

특별한 의미를 가져서 지속되어야 하는 기억, 즉 설명할 수 있는 기억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기억을 위해 반복을 줄이고 절대기억에 대한 욕망을 품은 이 책의 저자는 기억은 지식, 관찰, 결합의 순환 과정이라고 한다.

첫째, 지식이 많으면 유리하고 두 번째, 관찰대상의 특징을 빠르고 다양하게 뽑아낼 수 있어야 하며, 세 번째, 지식과 변환된 대상을 결합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별한 기억력의 소유자 즉, 서번트 증후군은 색감, 냄새, 이미지 등과 함께 기억을 떠오르는 경험을 하는데 6세 이하의 어린이 중 2~6% 정도가 이런 특징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연구를 통해 비정상적으로 훌륭한 그들의 기억 능력이 지적 수준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한다.

 

누군가 구름을 보면 비슷한 모양이 떠오르고, 멍 때리기를 좋아하며, 말장난을 좋아하고, 비유적으로 설명하는 습관이 있으며, 야한 상상을 자주하고, 새로운 것을 찾고 만드는 데 거부감이 없다면, 또한 주제가 급변하는 대화를 하고, 관찰력이 좋으며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잘 알며, 무엇이든 설명을 하지 못하면 화가 나는 사람은

기억력에 대한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자질이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맘에 드는 말은 기억에는 금수저가 없다는 것이다.

모두가 노력과 생각의 습관을 바꾸면서 더 많은 것을 기억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습관의 지식을 안겨준 작가와 책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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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사기56 - 본기, 세가, 열전, 서의 명편들 현대지성 클래식 9
사마천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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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서로 그들만큼이나 우리에게 많이 일켜지고 알려진 책이 사마천의 사기가 아닐까 싶다.

연대순으로 제왕의 언행과 업적을 기술하고 있는 ’, 제후국의 흥망성쇠와 영웅들의 업적을 기술하고 있는 세가’, 연대별로 각 시기의 중대한 사건을 기록한 ’, 각종 전장 제도의 연혁을 기록하고 있는 까지 사기는 사마천의 창조적인 다섯 가지 부분을 종합하여 만들어낸 그만의 역사서이며 후대에 남길 명저로 보인다.

이 책은 그 거대한 사기 내용의 전부를 담지는 않고 각 부분에서 가장 알려진 이야기 56개를 뽑아서 원역에 가깝게 서술한 책이다.

 

본기에서는 농민봉기의 불꽃 속에서 우뚝 솟아오른 영웅 항우의 잔학성과 과실 그리고 비극적 종말을 중심으로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그의 삶을 통틀어 꾀고 있는 그의 성격과 가치를 보여주며, 목숨을 잃었지만 역사와 인정을 얻은 그의 에피소드와 영웅의 초상화를 읽어준다.

사마천 사기56’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열전편에는 가장 격렬하면서도 흥미로운 자객 열전이 담겨있다.

제목부터 처절한 한 번 가면 다시 오지 못하리!’라는 형가의 이야기, 비장한 충성을 이야기한 사나이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죽는다.’의 예양의 이야기가 비장히 흐른다.

사실 열전은 사마천 사기의 꽃으로 인물들의 불꽃같은 삶과 죽음 그리고 이면에 숨겨진 교훈을 향기로운 꽃처럼 또는 짙은 햇살처럼 밝게 비추며 후세에 널히 드리우고 있다.

섹스피어의 작품이 그러했듯이 이 수많은 작품들을 혼자 쓸 수 있었겠느냐 부터 많은 조작과 변경이 곳곳에 베어있다던가 시야가 일방적이다는 이야기까지 많은 이야기가 이 책으로 쏟아지곤 한다.

하지만 성경이 쓰여 지기 이전의 작품인 사기는 궁형으로 치욕을 받고 삶을 선택한 사마천의 인내와 고뇌 그리고 처철함이 이야기만큼이나 크게 이 책에 아롯이 새겨져 있는 듯 싶다.

열 살 때 이미 경전들을 읽고 암송할 정도의 천재였던 최고의 천재 사마천의 사기는 태사공 자서에 기록된 산실된 문헌들을 최대한 수집하여 제왕 대업의 건립에 대해서 그 시말의 과정을 고찰하고, 그 전성기에 그것이 점차 쇠락해가는 원인을 관찰해야하며, 다시 역사 인물의 실체 행동으로부터 검증하고 고증해야 한다.”라고 남김으로써 수많은 자료와 시대를 담은 이야기를 통해서 검증하고 검증한 책임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자신의 삶의 고통 속에서도 최대한 절제하고 이성적인 자세로 역사를 바라보았던 사마천의 사기를 생생한 현장감 속에서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좋은 기회인 사마천 사기56’을 통해서가 아니었을까 싶다.

새로운 역사의 서술과 탁월한 문장으로 가치와 역사를 써내려갔던 그의 노고와 정신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교훈과 학습이 이 책을 통해서 소중하게 가꾸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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