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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의 기억력을 훔쳐라 - 한국 최초 국제 기억력 마스터가 전수하는 "기억력"와 "두뇌 개발"의 모든 것!
정계원 지음 / 베프북스 / 2016년 7월
평점 :
단순기억력이 중요한 시기는 삶의 언제나인 듯싶다. 특히, 그 시기가 수능이나 공무원시기와 밀접해 있다면 단순암기능력을 원하는 우리 시험체계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그 중요한 시기에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극복해 나간다.
이 책 ‘셜록의 기억력을 훔쳐라’ 어리석은 체계와 방식에 싸워야하는 청소년층과 시험 준비생 그리고 매 순간 기억의 중요성이 필요한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 그리고 치매를 비켜가고 싶은 노인 누구에게나 필요한 책으로 인식된다.
기억이 노력과 비례하지 않는 현실에서 ‘기억하지 못하는 지식은 더 이상 지식 아닌 사회’에서 기억법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설레는 일이다.
7장으로 이루어진 ‘셜록의 기억력을 훔쳐라’의 첫장은 ‘기억에 대한 기억’이다.
특별한 의미를 가져서 지속되어야 하는 기억, 즉 설명할 수 있는 기억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기억을 위해 반복을 줄이고 절대기억에 대한 욕망을 품은 이 책의 저자는 “기억은 지식, 관찰, 결합의 순환 과정이라고 한다.
첫째, 지식이 많으면 유리하고 두 번째, 관찰대상의 특징을 빠르고 다양하게 뽑아낼 수 있어야 하며, 세 번째, 지식과 변환된 대상을 결합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별한 기억력의 소유자 즉, 서번트 증후군은 색감, 냄새, 이미지 등과 함께 기억을 떠오르는 경험을 하는데 6세 이하의 어린이 중 2~6% 정도가 이런 특징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연구를 통해 비정상적으로 훌륭한 그들의 기억 능력이 지적 수준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한다.
누군가 구름을 보면 비슷한 모양이 떠오르고, 멍 때리기를 좋아하며, 말장난을 좋아하고, 비유적으로 설명하는 습관이 있으며, 야한 상상을 자주하고, 새로운 것을 찾고 만드는 데 거부감이 없다면, 또한 주제가 급변하는 대화를 하고, 관찰력이 좋으며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잘 알며, 무엇이든 설명을 하지 못하면 화가 나는 사람은
기억력에 대한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자질이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맘에 드는 말은 기억에는 금수저가 없다는 것이다.
모두가 노력과 생각의 습관을 바꾸면서 더 많은 것을 기억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습관의 지식을 안겨준 작가와 책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