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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만담
장석만 지음 / 다할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철학만담은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적 사건이나 위인들의 유명한 행동, 중국 고사성어에 나오는 배경이야기 등이 간략하고 보기 좋게 정리한 책으로 현대의 상식을 쌓기에 매우 안성맞춤인 책이다.
우리는 과거를 통해서 현재를 배우고 위인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교향을 쌓고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철학만담은 6개의 파트 속에 관계, 수양, 재차, 처세, 깨달음, 성공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망라하여 교향과 상식을 정리하고 쌓을 수 있게 구성해 놓았다.
관계에 대한 철학만담에는 관포지교나 처칠과 플레밍의 일화, 관포지교처럼 친구간의 우정을 이야기하는 백아와 종자기의 일화, 그리고 저자 장석만의 배경이 그러하듯 다양한 공자 및 중국의 일화들로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 즉, 친구, 부자, 군신 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진리를 설파하고 있다.
수양에 대한 철학만담에는 우리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사례와 평범한 일상에서 다가오는 철학 등이 아이젠하워, 링컨, 포드, 에드워드 왕자 등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소개되고 있다.
특히, 생각에 빠지면 하루 종일 서있어도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던 헤겔의 이야기 속에서는 깨달음이라기보다는 그의 수업에 대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우리의 현재의 삶이 얼마나 생각과는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 보였다.
재치에 대한 만담에는 다양한 말솜씨와 재치가 소개되는데 이발사로 분하여 거만한 장관의 코를 꽉 쥔 괴테의 사건이 소개되어 기발하지만 후환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었지만 그보다도 버나드쇼의 죽음 직전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위트의 유명 에피소드가 이 책에서 벗어나 있는게 조금은 아쉬웠다. 너무 유명해서 빼 놓았는지도 모르겠다.
처세에 대한 만담에는 도스토예브스키가 네그라소프에게 보낸 글의 평가를 기다리다 네그라소프가 찾아와 껴안은 장면으로 그의 감동을 전하는데 무엇보다도 유시민의 항소이유서에서 나오는 네그라소프의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조국을 사랑하지 않고 있다는 글귀가 생각났다.
처세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에서 필요한 기술로 과거의 명인들의 삶도 그들의 생각만큼 깊은 철학으로 상당히 많은 위기를 처세와 재치로 넘겼음을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성공에 대한 철학만담을 통해서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제목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깨달음을 느낄 수 있다.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다’, ‘불리한 조건을 유리한 조건으로’, ‘자신의 부가가치를 높이려면’, ‘판단력과 적절한 균형감각’, ‘세력을 만들고 힘을 빌리다’등 내용도 훌륭하지만 제목만으로도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이야기는 만담이지만 우리는 삶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깨달고 배울 수 있는지 전해들을 수 있는 이야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