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이상적인 관계’예전에 웹툰으로 앞부분을 조금 보다가 그때 일이 바빠져서 뒷부분을 못보고 잊고있었는데 이번에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개인적으로 웹툰이든 소설이든 책으로 보는걸 더 좋아함)‘어느 날 우연히 남사친 두 명의 키스 장면을 보게 되는 주인공! 그날 이후 꼬여버린 이들의 이상한 관계.’줄거리만 봐도 뭐지?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사실 처음엔 웹툰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야지 하고 펼쳤던 책이었는데 책을 덮은다음에는 그 이상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다. 오해와 오해가 만나 벽을 만들고 소통을 없애버리고 또 상처받는 그런 상황들에서 나의 20살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땐 대화하는법도 사과하는법도 이해하는법도 알지 못했고 그저 내 감정에 충실했던 아이였다. 지금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는 일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후회하진않는다. 그 시절 나에겐 그게 최선이었을테니까.‘이상적인 관계’란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남자 둘 여자 둘 이 네사람의 아슬아슬한 이상적인 관계속 이성적인 관계들을 보는 긴장감이 이 책을 이끌어갔다. 이상적인 관계라는 것은 결국 이해와 이해가 만나 배려하는 관계가 아닐까? 나혼자 이 관계가 편하다 라고 생각이 든다면 그 상대방은 불편할 수도 있는것이 관계인것 같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서로 불편함을 감수하고 이해하고 그 합의점을 맞춰가는것이 이상적인 관계인것 같다.한줄평 :가볍게 재밌게 그리고 웃으며 나의 과거와 현재를 한번씩 돌아볼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