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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대로 가해자의 엄마, 즉 총격 사건을 벌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딜런의 어머니 수 클리볼드의 이야기다. 그는 별 문제 없이 자라던 아이가 왜 갑자기 그런 일을 벌였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고, 그리하여 사건 전후 그리고 아들과 자신이 보낸 모든 시간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를 잃은 슬픔, 다른 아이들이 죽었다는 슬픔, 세상을 더 밝게 해줄 행복한 아이를 기르지 못했다는 슬픔”과 싸우며, 복잡하게 엉킨 고통의 층위를 나누어 각각의 해법을 찾으려 노력했고, 이 책에 그 모든 것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