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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 예술작품을 `보는 행위`, 그리고 이를 `듣는 행위`로 대변되는 두 가지 관점의 가장 극명한 차이는 물론 `주체`에 접근하는 태도에서 도출된다. 흔히 비평가들이 말라르메의 시에서 어떤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처럼, 오늘날 메쇼닉의 시학이론에 대한 `어려움`. 피해야 할 것은 `어려움`이라는 단어와 함께 사면되는 개념의 불확실성일 것이며, 반면 감싸안아야 할 것은 메쇼닉이 개진하고 있는 시학이론의 특수성과 가치 그리고 개념적인 맥락을 고려하여 일반적인 시학 연구의 장에 메쇼닉의 이론 자체를 열어놓는 행위일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