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환경의 인간화를 위하여'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인류사회 특 히 남북분단과 물질만능주의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국사회가 어떤 정신과 자세로 새 밀레니엄을 맞이해야 하는지를 내 나름 고민하면서 새 천 년을 앞둔 1999년에 만든 사회비평집이다. 

내 성찰의 결론은 이 사회의 주체인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인간화'로 집약 되었으며, 절반은 일제식민 나머지 절반은 민족분단으로 얼룩진 금세기의 비극에 종지부를 찍고 21세기로 넘어가려면 인간 삶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더 나아가 탈이데올로기는 물질주의의 극복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으니 이는 궁극적으로 인간성 회복이며 그럴 때 '인간성 수호'야말로 이 시대의 순교 라고 단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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