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3 - 미천왕, 낙랑 축출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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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으며 드랍박스 창시자가 졸업축사에 했었던 말이 떠올랐다. ˝사람은 자신이 가장 많이 시간을 함께 보낸 다섯사람의 평균치다˝
영웅들 또한 주변에 누구와 함께 했는가가 매우 중요해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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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5 - 고국원왕, 백성의 왕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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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미천왕의 아들인 고국원왕의 이야기다. 다소 미천왕편에 비해 전략 전술등의 내용은 많지 않지만 책을 보다가 잠깐 덮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다. 내용 중간 중간 나오는 물음들. 나는 어떻게 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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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3 - 미천왕, 낙랑 축출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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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보았던 삼국지 책을 떠오르게 해준 소설이다. 을불 모용 최비등의 영웅들 그리고 많은 전술과 전략 내용들을 너무나도 멋지게 풀어나간 책이다. 많은 전투와 전략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책사를 좋아하는 편이라 창조리의 마지막 선물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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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행복 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오유란 옮김, 베아트리체 리 그림 / 오래된미래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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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는 정신과 의사이다. 멀리서도 그를 찾아 정신과 상담을 받기도 하고 주변에서의 평가도 매우 좋은 편이라 “능력있는” 정신과 의사라 부를 수 있다. 어떤면에서는 정신적 치료를 위해 가장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하지만 불행하지 않으면서도 본인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진찰하면서 그들의 문제점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본인 또한 점점 불행해져갔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지, 직업을 잘 선택한 것인지, 내면의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느끼고 불연듯 그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렇게 꾸뻬의 여행은 시작된다.

꾸뻬는 여러개의 나라를 여행을 하면서 약 20가지 이상의 행복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나간다.



요즘 고민 중이었던, 일과 관련된 좋은 조언을 들은 느낌이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회사일을 하게 되면 하루의 1/3은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만큼 일이란 삶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일을 너무 안하거나 과도하게 되면 사실 행복하지 않을거란 생각을 갖고 있었다. 장미셸과 꾸뻬의 대화에서 일과 관련되어 하나의 힌트를 얻었다.



장 미셸이 말했다.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난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다, 그 일을 잘하고 있고, 또 여기서는 내 자신이 정말 필요한 존재라는 느낌을 받아. 사람들도 내게 친절히 대하고, 너도 봤지, 우리가 진정한 한 팀을 이루고 있는걸.˝



장 미셸은 맥주를 한 모금 마시고 나서 다시 말했다.

“여기서의 내 모든 나날들은 의미가 있어˝

<96p>





꾸뻬는 죽음에 대해 명상을 하기도 한다.



그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만일 지금 죽는다고 해도 이미 좋은 삶을 살았다고. 그에게는 다정하고 따뜻한 어머니와 아버지가 계셨고, 좋은 친구들이 있었다. 몇 번인가 진정한 사랑도 했으며, 자신에게 열정을 주는 일을 갖고 있고, 아름다운 여행도 했다. 자신이 세상에 쓸모 있는 존재라는 느낌도 자주 받았으며, 한 번도 큰 불행에 빠진 적이 없었다. 그가 아는 많은 사람들은 물론,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훨씬 더 풍족한 삶을 살아왔다. 물론 꾸뻬라는 성을 가진 남자 아이나 여자 아이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다행한 일이었다. 만일 그에게 자식들이 있었다면, 오늘로 그들은 고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그것이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아니었다. 그보다 꾸뻬를 더 불행하게 하는 건, 다름 아닌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었다.

<114p>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에서 비중이 있었던 중국 노승의 말이 아니었나 싶다.



노승이 말했다.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당신도 이미 알고 있듯이, 삶에서는 목표는 많은 일들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지만 행복은 결코 그런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집과 자동차를 사겠다는 목표처럼 어떤 것을 이루려는 마음은 당신을 삶 속에 자리잡게 하고, 많은 흥미로운 것들을 이룰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행복은 그런 순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당신이 행복을 목표로 삼는다면, 당신은 그것을 놓칠 가능성이 그 만큼 많아지는 겁니다. 더구나 당신이 행복에 도달하지 못할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노승은 한바탕 그 특유의 웃음을 웃고 나서 말을 이었다.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행복을 늘 찾아 늘 과거나 미래로 달려가지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자신을 불행 하게 여기는 것이지요.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당신은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을 목표로 삼으면서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는다는 겁니다.˝

<190p>



목표는 많은 일들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다. 하지만 행복은 일도 아니고 미래의 목표도 아니다.

현재의 선택이다. 지금 당장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당신은 언제든지 행복할 수 있다.

결국, 살아가면서 필요한 행복의 기본 요소는 아래 3가지가 아닐까.





배움 20. 행복은 사물들을 보는 방식에 있다.



배움 13. 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배움 23. 행복은 다름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194p>



행복에 대해서 고민 중이거나 행복에 대해 막연한 생각만 있었다면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영화로도 나와 있으니 영화로 보는 것도 추천한다. “사랑”이란 감정을 더 강조하긴 하지만 결코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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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엔지니어의 교과서 - 서버, 운영체제, 네트워크, 클라우드, 가상화, MSP 운영, 대규모 인프라 관리까지 모든 인프라에 대한 첫 길잡이 인프라 엔지니어의 교과서
사노 유타카 지음, 김성재 옮김 / 길벗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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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프라에 대해서 부족함을 느끼고 책을 구매한 첫 번째 책이다.

IT 인프라는 웹 서버, 데이터베이스 서버, 네트워크, 하드웨어 운영, 성능 관리등 주제도 다양하고 각각 항목에서 대해서 책 한권으로 이야기될 만큼 깊이 있는 지식이 필요로 한다. 그리고 사용되는 용어들도 많기 때문에 인프라에 대한 경험이 없으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내용을 알기도 어렵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IT 인프라 운영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보다는 초보자들이 IT 인프라에 다가가기 쉽도록 넓고 다양한 주제들을 다룬다. 실제로 목차를 보면 서버, 네트워크, 운영체제, 스토리지, 인프라 운영, 데이터 센터, 솔루션과 보안, 인프라 운영,.. 등 다양한 범위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scale out, scale up과 같이 주로 사용하는 용어들에 대해서 그림을 포함한 설명들이 되어 있어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메모리와 디스크의 종류와 설명은 자세히 되어 있었는데 메모리 처리속도에 대한 계산이나 IDE, SCSI 타입의 디스크등 다른 책에서 접하기 힘든 정보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또한 raid에 대해서 성능의 장단점을 간단하지만 명료하게 설명하고, 랙에서 스위치를 어디에 배치하면 좋은지등의 깨알 팁까지 만나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걸 다 보여줘야할 필요성 있나 싶은 것도 있는데, 인텔 CPU 정보를 표로 4-5페이지나 할당하거나 서버들의 모든 라이센스 가격들을 나열하는 등의 그냥 스쳐 지나갈만한 내용 구성들도 있다.

관련 일을 하고 있지만 인프라에 대해 직접적인 경험이 없는 사람이나, 인프라 일을 시작하는 초보 엔지니어에게 한 번쯤은 읽어보면 충분한 팁이 될만한 책이다. 당부할만한 내용으로는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바로 웹 서버나 메일 서버를 구축 할 수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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