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인데요~~~

악마의 역사 - 선에 대한 끝없는 투쟁
폴 카루스 지음, 이지현 옮김 / 더불어책 / 2003년 10월

우리나라 기미년 독립만세 운동 하던 해에 돌아가신 폴 카루스Paul Carus의 책을 이지현님이 번역하셨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악마와 악에 관련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번역서에 있어야 할 원저자의 영문 이름 표기나 원서의 출판정보가 없다는 점입니다.   

지도가 필요하다

오랑캐의 탄생 - 중국이 만들어 낸 변방의 역사
니콜라 디코스모 지음, 이재정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7월

언제 산 책인데  최근에서야 마음 잡고 읽고 있다.

읽으면서 아쉬운 점이 있어 글을 올린다.  

본문에 지도가 네 장밖에 없어  

낯선 문화권 이름이 나올 때마다 당황스럽다는 점이다.  

원저에는 없었다 해도  

약간의 수고를 들여 지도를 조금만 더 넣었더라면  

본문을 이해하는 데 훌륭한 지침이 되고   

책 판매도 더 잘 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으로서는 따로 지도를 찾아보면서 읽을 수밖에 없겠다.  

'품절'이라고 하는데 괜찮은 책이니  

2쇄가 나오길 바란다.  

그리고 얼굴을 뵌 적은 없지만 이재정님 화이팅이다.  

이재정님이 쓴 <중국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

[100자평] 공부를 잘해서 도덕적 인간에 이르는 길

공부를 잘해서 도덕적 인간에 이르는 길 ㅣ 발도로프와 한의학이 만난 학교 1
이양호 지음 / 글숲산책 / 2008년 11월

이양호 샘 글의 어떤 구절은 마치 광고 카피처럼 정곡을 찌른다. 빨간 펜 들고 독서!!

[100자평] 곰이 되고 싶어요 [알라딘 특가]

곰이 되고 싶어요 [알라딘 특가] - [할인행사]
야니크 하스트롭 감독, 오토 브란덴부르그 출연 / 프리미어 엔터테인먼트 / 2008년 2월

신화적 세계관이 살아숨쉬는 명작!

우리 신화의 모습을 올곧게 드러내고 신화에 대한 의문에 마침표를 찍는...

왜 우리 신화인가 - 동북아 신화의 뿌리, <천궁대전>과 우리 신화
김재용, 이종주 공저 / 동아시아 / 2004년 11월

두 분 저자의 글 모두 개성 있고 흡인력 강한 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반부가 신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던 반면  

후반부는 우리신화와 관련된 만주신화 이야기가 자세히 서술되고 있네요.  

지금 눈에 확 띄는 문장이 있어 옮겨봅니다.  

저서 329쪽 가운데 쯤에 있는 문장입니다.  

- 역사가 우리들의 행동을 기록해왔다면, 신화는 우리들의 마음을 담아내려왔다.  

얼마 전 읽었던 민족 개념에 관한 책의 내용과도 상통하는 면이 있는 구절이네요.  

저자는 이런 말을 덧붙입니다.  

-역사와 신화는 우리를 이해하는 상보적인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다.  

간결한 진리란 생각이 듭니다.   

품절이라는데 출판사에서 빨리 재인쇄에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훌륭한 책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