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신화인가 - 동북아 신화의 뿌리, <천궁대전>과 우리 신화
김재용, 이종주 공저 / 동아시아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두 분 저자의 글 모두 개성 있고 흡인력 강한 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반부가 신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던 반면  

후반부는 우리신화와 관련된 만주신화 이야기가 자세히 서술되고 있네요.  

지금 눈에 확 띄는 문장이 있어 옮겨봅니다.  

저서 329쪽 가운데 쯤에 있는 문장입니다.  

- 역사가 우리들의 행동을 기록해왔다면, 신화는 우리들의 마음을 담아내려왔다.  

얼마 전 읽었던 민족 개념에 관한 책의 내용과도 상통하는 면이 있는 구절이네요.  

저자는 이런 말을 덧붙입니다.  

-역사와 신화는 우리를 이해하는 상보적인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다.  

간결한 진리란 생각이 듭니다.   

 

품절이라는데 출판사에서 빨리 재인쇄에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훌륭한 책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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