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동화상을 받은 책을 읽아 보았습니다. 상이라는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상을 받는 사람이나 또 책을 읽는 독자로서 확실히 검증을 받은 느낌이 드니까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어릴적 백일장에 나가서 쓴 글을 선생님이 보시고 수상을 위해(?) 글을 점검 해보란 기억이 났습니다. 어린 마음에 참 설레고 기대했었는데 수상은 못했습니다. 하하. 이 책은 세명의 작가가 쓴 글이 실려 있습니다. 이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어린시절 못다 이룬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를 다시 쓰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 꿈틀 되네요.^^;; 제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초등학교 1학년인 딸과 함께 읽기 위해 이 책을 읽었습니다. 딸에 대한 선입견일지 모르겠지만 여자아이 답지 않게 대범하고 남자 아이를 키우는 착각이 들 정도록 씩씩한데요. 그런 성격과 대비되는 모습도 있습니다. 엄마가 어릴적 스트레스를 많이 줬는지 손톱도 뜯고 밤에 괴물이 나올까봐 걱정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 괴물이 무섭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다행이 아이가 이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음속으로 자신만의 생각 친구를 갖는 것도 좋고 무서운 대상이 생각 날 때는 몬스라는 괴물 이름을 생각하며 이겨내 보기로 하였습니다.안녕, 몬스 외에 두편의 동화도 아이의 학교 생활과 교우관계 그리고 어린 동생의 마음을 이해하기 아주 좋은 글이였습니다.책을 읽으며 아이는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고 엄마는 과거의 어린나를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앞으로도 샘터에서 나온 글들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아이들에게 말 그대로 꿈과 희망을 엄마에게 추억을 기억하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