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숨 쉴 때 웅진 세계그림책 222
다이애나 파리드 지음, 빌리 렌클 그림, 김여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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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주니어에서 나온 한권의 아름다운 서사시와 같은 그림책을 만나 보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감동이 있습니다. 매일 느리게 자라는 것 같지만 어느새 훌쩍 커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갑니다.

우리는 매일 숨을 쉬지만 그것을 자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숨을 쉬지 않는다면 우리는 존재 할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를 들이 마쉬고 내쉬는 행위는 무척 단순하고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 그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숨을 쉬고 내쉬는 과정을 자연과 한 아이를 통해 무척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이만 숨을 쉬는 것이 아니라 이 세계가 숨을 쉬고 온 자연이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책을 읽으면서 저도 숨을 쉬는 과정에서 내 몸에 모든 장기들이 숨을 들이쉬고 내 쉬는 과정을 책 속의 그림과 같이 상상하게 됩니다.

그러면 내 몸에 더러운 것은 빠져나가고 꽃이 피는 것을 상상합니다. 책을 읽고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입니다.

농담처럼 숨쉬기 운동만 하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된 숨쉬기만 하여도 커다란 운동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호흡과 관련된 단어들을 실어 놓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아름다운 그림과 호흡에 대해 배우고 조금 어렵지만 우리 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습니다.

호흡과 우리 몸 그리고 자연이 하나가 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아름다운 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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