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초등학생 1학년이 된 딸아이가 책도 읽고 속담도 배울수 있는 책을 발견했다. 그런데 국어잘하는 속담을 알겠는데 SCP 재단은 무엇일까? 책을 아무리 살펴봐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검색해 보았다.SCP 재단이란 전세계 100만 명의 상상력이 모여 만들어낸 초현실 창작 프로젝트라고 한다. 재미있는 만화와 생생한 삽화로 새롭게 풀어낸 그래픽 노블이다.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는 명목으로 만들어진 SCP재단은 사람들의 상상력의 의해 만들어진 괴물을 관리 보호 하는 곳인 것 같다. 그런데 이 재단에서 관리하던 동물들이 어느날 모두 사라졌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이 괴물들과 연결된 스토리와 속담이 함께 풀어져있다.딸 아이가 워낙 공룡이나 몬스터들을 좋아해서 좋아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보고 있다. 덕분에 속담도 술술 잘 익히고 무슨 말을 하면 속담과 함께 이야기 해서 이렇게 빨리 속담을 익힐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했다. 엄마가 보기에는 희한해 보이는 괴물들이 많아서 걱정이 조금 되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아이의 상상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지금 나이니까 더 많은 상상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그리고 무엇보다 무언가를 배울때는 재밌어야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아이가 재미있는지 금방 다 읽고 또 읽으면서 이해되지 않았던 것을 다시 한번 읽으면서 속담의 의미를 파악하는 노력을 보인다는 것이다.속담을 배우는 책이지만 고전적인 방식이 아닌 조금은 자극적이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들어진 책이 아닌가 싶다.그런데 이 책 덕분에 안그래도 인기많은 우리 딸이 남자애들에게 더 인기가 많아지는 것은 아닌지 조금 걱정이 된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