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 낱말퍼즐 예비 초등 입문편이다. 초등 교과서에서 뽑은 낱말로 구성 되어있고 스프링 북이라 넘기기가 쉽다. 이 책을 한장 한장 신나게 풀다 보면 어느새 어휘력*독해력*표현력*이해력*문제해결력이 좋아져 성적도 쑥쑥 자란다고 하니 학부모 입장에서는 눈이 동그랗게 커진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책이라 하여도 아이가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데 이 책을 받자 마자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이 연필을 들고 바로 풀기 시작하였다. 한글을 떼었다고 말하기도 부족한 언어 실력인데 과연 아이가 이 책을 풀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엄마의 걱정과 다르게 아이는 책을 술술 읽으며 삐뚤 빼뚤한 글씨로 커다란 낱말퀴즈 박스를 채우기 시작하였다. 모르는 단어는 엄마에게 어떻게 쓰는지 물어 보면서 자음, 모음을 기억해 내며 쓰는 것이 기특했다.
낱말퍼즐 구성은 가로 세로 열쇠 문제와 비슷한 말, 반대말, 관련된 말, 예시 그리고 영어가 함께 실려 있다.
아이 혼자서도 충분히 읽고 유추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또한 비슷한말, 반대말, 관용구 관련되말, 풍부한 예문과 속담등을 통해 아이의 어휘력을 향상 시키기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가로세로 낱말 퍼즐은 4x4,5x5,6x6으로 점점 글자수가 늘어난다. 아이는 단번에 4x4 를 끝냈다. 열심히 풀고 지쳤는지 조금 쉬더니 학교에 가서도 하겠다고 책을 챙겼다. 이 정도면 아이 스스로 공부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예문을 읽고 낱말을 기억해 내면서 두뇌 활동에도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직 한글을 완벽하게 습득한 상태가 아니여서 무작정 단어를 쓰라고 하면 재미없고 하기 싫을텐데 퀴즈를 풀면서 글자쓰기에 흥미를 갖고 좋아하는 것 같아서 한글을 떼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무척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