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에서 보던 브레드 이발소가 책으로 제작되었다. 사실 처음 티비에서 브레드 이발소를 볼 때는 적응이 잘 되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가 미용을 하고 디저트들이 움직이고 말을 하는게 아무리 만화라 하지만 적응이 잘 안 되었다. 그런데 엄마가 그러거나 말거나 아이가 보니까 일단 같이 보게 되었다.그런데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라고 해야 할까. 다른 만화들과는 달랐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보는 만화다 보니 어른이 같이 보기엔 한계가 있다. 그러나 브레드 이발소는 달랐다. 까칠하고 조수를 부려먹기만 하는 나쁜 아저씨인 줄 알았던 브레드 사장님과 귀엽고 사랑스러운 윌크, 시크하면서도 자기 할 말 다하는 초코. 그외에 다양한 캐릭터들과 디저트가 만들어진 실제 사실까지 알게 되니 맙소사. 디저트가 더 좋아지게 되는 만화이었다.정말 합이 좋은 네 사람. 아니 합이 좋은 빵과 우유 소시지이다. 이 조합으로 실제로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ㅎㅎ다시 책으로 돌아가 티비로 나온 브레드 이발소를 책으로 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책은 만화를 그대로 갖다 넣은 것 같이 잘 그려져 있다. 종이 재질도 코팅지처럼 반들 반들하여 책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들의 목소리가 책에서 울려 퍼지는 것 만 같다.이미 티비에서 보고 또 봐서 내용을 거의 외울듯 하지만 다시 책으로 보니 너무 재미있고 소장가치가 있는 것 같다.아이와 함께 키득되며 즐겁게 웃을 수 있는 만화책이 있는 것도 또하나의 즐거움이니까~긴 겨울 방학 티비와 책으로 브레드 이발소를 만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