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는 우리를 즐겁게 해요! -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상수리 그림책방 9
소피 비어 지음 / 상수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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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기도 하고 약간 부담스런 마음이 들 때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나 이웃을 만나면 당연히 인사가 어렵지 않지만 그와 반대라면 그 순간만큼 어색하지 않을 수 없다.

어른도 이럴진데 아이들은 어떨까? 7살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의 인사성을 키워준다는 바램으로 강제적으로 인사를 시키진 않았나 반성 해 본다.

사실 최근에 딸과 함께 어른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당연히 딸 아이의 인사성을 지적하는 순간이 왔다.

"와~ 말을 안하노?! 말 해봐라~"
반가움에 약간 강요가 섞인 인사를 바라시는 어른들 앞에서 우리 딸은 더욱 입을 닫어 버렸다.
나도 그 틈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하나 고민할 찰나에 다른 어른이 쿨하게 말씀 해주셨다.
" 말 하기 싫으면 하지마~ 하고 싶을 때 해"

와~ 순간 마음이 뻥 뚫리면서 웃음이 나왔다.
그래~ 인사를 강요해서 될 일인가?
꼭 '안녕하세요' 라고 말 해야만 인사인 것인가?

그런 고민 할 틈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아이에게 인사가 어렵지 않고 즐거운 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읽어주었다.

일곱살 아이가 읽기에 너무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림을 통해 인사하는 어른들과 아이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인사하는 것을 보며 인사는 대화의 시작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꼭 허리 숙여 '안녕하세요' 라고 말해야만 인사가 아니란 것도 아이와 함께 생각 할 수 있었다.

물론 예의를 갖추어 허리를 숙이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 할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인사가 언제나 쉽게 할 수 있는 익숙한 표현이 아니다 보니 아이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내가 아이들에게 먼저 갈걸고 인사하기 쉽지 7살 아이가 나에게 먼저 말걸고
인사하기란 쉽지 않지 않은가..

거기다가 강압적인 분위기가 된다면 더욱 인사는 어렵게 될 것이다. 꼭 인사를 먼저 받을려고 애쓰는 어른이 되기 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가가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아이들을 위해 쓰여진 그림책인데 책을 보고 인사에 대해 아이들의 시선으로 다시 한번 생각 해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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