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야 하는 마음 안아주기 A BIG HUG 안아주기 그림책 9
쇼나 이시스 지음, 이리스 어고치 그림, 조선미 옮김 / 을파소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 사회적으로 청소년 인터넷 문제가 많이 대두되고 있다.
이것은 청소년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영유아들도 핸드폰 중독으로 많은 부모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라고 예외는 아니다.
아이에게 핸드폰과 텔레비전을 최대한 안 보려주려고 해도
하루 종일 집에 같이 있는 날은 인터넷과 텔레비전의 도움을 안 받을 수 없다.

그러다 보니 너무 오래 인터넷이나 텔레비전을 보면 잔소리만 늘고
엄마와 아이 사이는 틀어지게 마련이다.

이 책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인터넷의 기능과 즐거움을 이야기해 준다.
인터넷을 통해서 화상채팅을 할 수도 있고
게임이나 노래, 영상 등 재미있는 놀이를 할 수 있다.

책에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인터넷은 물웅덩이와 같다고 표현한다.
물웅덩이에서 놀면 첨벙거리며 놀 수도 있고
나뭇잎 배를 띄울 수도 있다.

하지만 물웅덩이가 너무 깊어 빠질 수도 있고
더러운 진흙이 잔뜩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설명을 하면서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인터넷으로 인해 어려움에 빠지는 모습을 쉽게 설명해 놓았다.

하지만 인터넷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부모님과 함께 하거나 확인을 받으면 안전하게 할 수 있다.

그러한 과정을 귀여운 동물이 인터넷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와 핸드폰을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핸드폰은 궁금한 것을 검색해 볼 수 있고
정해진 시간 안에서만 해야지
안 그러면 동물 친구들처럼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매번 참는 게 어렵지만 참아야 하는 마음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와 엄마인 나도 핸드폰을 하는 시간을 줄이고
스스로 참았을 때 잘 참았다고 서로 안아주기로 했다.

아이가 커가면서 더욱 인터넷을 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어린 나이일수록 부모가 옆에서 도와가며 참을 수 있는 힘과 조절할 수 있는
마음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동화책을 읽으며 아직 우리 아이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던 안일한 마음을 반성하며
지금부터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참아야 하는 마음을
안아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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