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오스카, 종달새를 만나다 - 신기한 에너지, 전기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 꼬마 고양이 오스카 탐구 시리즈
제프 워링 지음, 김주희 옮김 / 다산글방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일상생활 속에서 전기가 안 쓰이는 일은 거의 없다.
너무 당연하게 사용하다 보니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사용하는지도
잊어버리고 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어른인 엄마도 잘 모르는 에너지 이야기.
딸아이가 궁금해서 물어볼 때 나도 모르게 얼버무리며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도 나도 조금 더 정확하게 알고 아이에게도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읽어보았다.

동그란 눈이 매력적인 꼬마 고양이 오스카!
그리고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귀여운 새! 종달새!

아이들 동화책의 주인공은 귀여운 동물들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렇게(?) 어려운 주제를 다룰 경우 동물을 주인공으로 세운 것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그래서 꼬마 고양이 오스카는 들판에서 트랙터 운전대에 올라타서 실수로
와이퍼를 움직이는 스위치를 누르게 된다.

깜짝 놀라는 오스카에게 종달새가 와이퍼가 움직이는 이유를 설명한다.

전기가 궁금한 오스카는 아이들처럼 모르는 것을 질문한다.
(우리 아이가 모르는 것을 물어볼 때 나는 엉거주춤 대충 얼버무리는 것과 달리
종달새는 아주 쉽고 자세히 설명해준다.)

전기는 배터리 안에 화학물질을 통해 제공되는 에너지이다.

생각해보니 우리가 갖고 다니는 소리 나는 물건들은 모두 배터리를 갖고 있거나
충전해야 사용할 수 있다.

그 모든 것들이 배터리 안에 화학물질을 통해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 인식할 수 있었다.

아이도 장난감들 속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기억해 내며 이것 때문에 소리가 나거나
움직일 수 있다고 기억할 수 있었다.

집을 나가 하늘 위해 달려 있는 전선의 원리, 풍력 발전소 등 전기에 대한 설명을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살펴보니 꼬마 오스카 시리즈가 많이 있었다.

아이가 궁금해하는 과학 이야기를 책과 함께 읽으면서 그때그때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설명하기 어렸다고 얼버무리거나 그냥 넘어가지 말고 기억해 두었다가
관련 동화책을 찾아 읽어줘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아이는 모르는 것을 검색하라고 요즘 이야기한다.
검색해서도 알 수 있지만 책을 통해 내가 모르는 것을 언제든 쉽고 재밌게
알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줘야겠다.

꼬마 고양이 오스카 탐구 시리지의 다른 책들도 우리 아이 책장에 꽂아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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