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발도의 행복 여행 철학하는 아이 13
토마 바스 지음, 이정주 옮김, 황진희 해설 / 이마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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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발도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다.

요즘은 평범한 사람이 추앙받는(?) 시대가 아니다.그러다 보니 평범한 아저씨의 이야기가 그닥 궁금하지는 않았다.

이 평범한 아저씨에게는 ‘짹짹’이라고 부르는 새 친구와 작은방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매일 아침 짹짹이의 노랫소리에 행복했던 오스발도는 어느 순간부터 노래를 부르지 않는 짹짹이가 걱정이 되었다.

짹짹이의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큰 새장도 사주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어느날 한 가게를 지나가다가 회분을 하나 사게 되었다. 주인아저씨는 이 화분은 깊은 정글에서 온 화분으로 함께 있으면 누구나 행복해진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오스발도는 이 화분을 통해 짹짹이가 다시 행복해지고 노래하게 될것을 기대하며 집으로 가지고 온다.

다음날 아침 화분속 식물은 온방과 도시를 정글로 민들어 버렸다

짹짹이는 사라지고 오스발도는 짹짹이를 찾기 위해 정글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우람한 표범을 만나게 되어 짹짹이의 행방을 물어보니 정글안에 수천마리의 새가 있지만 짹짹이를 보면 한번에 알아볼 수 있었을 것이라 얘기한다.눈을 좀더 크게 뜨거 보라고 한다.​

그리고 원주민을 만나 다시 물어보니 짹짹이를 봤으면 한눈에 알아봤을 것이지만 못봤다고 한다. 역시 정글안에 수천마리의 새가 있다고 하면서 귀를 기울여 보라고 한다.

오스발도의 정글을 여행하며 자신이 그토록 찾던 짹짹이의 목소리를 듣고 짹짹이에게 다가간다.

짹짹이는 오스발도에게 당신이 준 화분덕에 날 수 있었고 다시 노래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짹짹이가 행복 한 곳은 정글이라고 이야기한다

오스발도는 마음이 아팠지만 친구의 바람도 이해하며 짹짹이를 그곳에 두고 다시 도시와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다

자신의 방을 정리하는데 옆집에 사는 클라라가 문을 두들긴다.

그리고 오스발도의 안위를 걱정한다. 오스발도는 자신의 여행을 들려주며 클라라에게 화분을 전해준다.

이제 당신이 행복할 차례라고..

마치 내가 그 화분을 받아들은 것 같다.

나의 행복은 어디있는가? 나의 짹짹이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가?

무엇을 가지고 어딜 가야 행복하다고 믿고 있는건 아닌가? 나의 행복은 내가 찾아야 하고 아직 찾지 못했다면 눈을 크게 뜨고 귀를 기울여 찾아봐야한다.

나만의 행복, 그 행복을 전해 줄 사람이 내 곁에 분명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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