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서 투자란 ‘이익을 얻기 위해 한정된 정보를 분석하여 시간을 투입하는 과정’이다.지금껏 많은 개인투자자가 가치투자자의 현실적 어려움을 핑계로 테마주에 몰리며 단타 매매에 집중해왔다. 익어서 저절로 떨어질 감을 느긋하게 기다리지 못하고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모르는 감을 마구 따 먹다 배탈 나는 꼴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캔들매매법은 가치투자, 즉 기본적 분석 방법에 기술적 분석 방법의 장점을 합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 머릿말저자의 캔들매매법에 대한 설명이다. 캔들매매라는 제목만 들었을땐 가치투자와 거리가 먼 기술적 분석만을 다루는 책인줄 알았다. 물론 기술적 분석에 가까울 수 있지만 캔들이 알려주는 시장의 심리를 파악 할 수 있는 캔들은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초보투자자로서 캔들이 뭔지, 기업 분석등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오롯이 친구의 추천으로 주식을 매수한 적이 있다. 물론, 나는 쫄보라 친구가 추천해준다고 거액을 들이거나 돈을 빌려서 주식을 매수하지는 않았다.수중의 있는 돈도 얼마 없거니와 빚을 내거나 누구에게 빌려주는 일도 치가 떨리도록 싫어해서 오직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돈으로 매수해 보았다.주식에서 흔히 말하는 초심자의 운도 없이 사자마자 마이너스 되는 것을 확인하니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워렌버핏이 절대 잃지 말라는 말은 또 어디서 주워 들어서 원금이 되지 않는 이상은 절대 팔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소액이기도 하고 빌리지 않은 내 돈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다행히 덜 익은 감을 잡았는지 익은 감을 주워먹고 탈출할 수 있었다. 그런데 계속 보다보니 캔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캔들..에 비밀이 있지 않을까? 캔들을 읽을 줄 알면 보다 쉽게 매수, 매도 타이밍을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오롯이 캔들에 집중하는 책을 찾게되었다. 캔들매매를 통해 경제적 자유와 교육을 통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책을 읽어보았다.초보 입문자를 위한 책이다. 나처럼 캔들을 전혀 읽을 줄 모르는 투자자들에게 꼭 알아야 하는 캔들과 무시해도 되는 캔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놓았다.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중이라 캔들에 대해 완전히 섭렵한 것은 아니지만 저자가 설명한 것처럼 한번 읽고 또 다시 읽으며 공부 할 생각이다. 나는 개인 투자자로서 시간에 투자하는 사람이다. 때로는 생활비에 보태고자 단타투자를 해보았지만 성공한다 한들 매우 피곤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캔들매매로 매수해야할 때와 매도할 때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몇달 혹은 몇년을 걸쳐 투자하는 것이 개인 투자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렇게 할 때 주식투자가 투기가 아닌 진정한 가치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느리지만 천천히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이 책을 보며 공부하여 후일 이 책이 나의 투자에 밑거름이 되었다고 고백할 수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