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하기로 선택했다 - 힘겨운 시간과 마주하고 얻은 지혜
김가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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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자의 이름은 ‘김가희’이다.
이름이 참 예쁘다. 책소개의 그녀의 얼굴도 참 예뻤다. 예쁘기만 할 것 같은 그녀의 삶에 예기치 않은 시련이 교통사고처럼 찾아왔다.

어릴적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었고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고자 하였으나 그 만남은 파국을 맞이하였다.

완벽주의자에 착한 사람 콤플렉스 이었을까? 어린 시절부터 반 친구들의 숙제를 거절하지 못하고 모두 해줄 만큼 착한 성격을 소유한 그녀는 성인이 되어서도 바뀌지 못했다.

모든 사람에게 관대하고 넘치는 사랑을 주었지만 자신에게는 엄격했다.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여 도전하기 보단 안정을 선택하였다. 대학은 수시로, 교사는 임용고시를 치루지 않는 길을 선택했다.

선생님이란 꿈 역시 학창시절 집단 따돌림을 경험한 후 선생님의 냉소적인 태도에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선생님이 되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그토록 원하는 선생님이 된 그녀는 남들이 기피하는 대안학교에 들어가 상처와 아픔으로 얼룩진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였다. 선생님으로서 어느정도 입지를 잡았지만 세상의 기준과 자신이 비교가 되었고 이 와중에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였던 사람과의 파국 앞에 그녀는 감당할 수 없는 절망에 빠지게 된다.

몸과 마음이 황폐하여지고 다시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절망에 빠져 오랜 시간 고통을 겪어야했다.
나는 빨리 그녀가 훌훌 털고 일어나길 바랬다. 그러나 그녀는 이후로도 아주 오랜시간 자신의 상처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고 죽음을 바랬다.

그녀의 말대로 역설적으로 죽음 앞에서 삶의 희망을 바라보게 되었고 다른 사람에게 주었던 사랑을 자신에게 주는 연습을 시작하게 된다.

그녀의 회복은 느렸지만 멈추지 않았다. 나는 그녀가 완벽주의자, 착한 사람 콤플렉스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 안에는 꿈을 향한 열정과 성실함, 자신을 향한 믿음이 든든히 뒷바침하고 있었다.

삶이 그녀에게 인생의 가장 찬란한 시기에 어쩌면 겪지 않아도 됐을 아픔을 겪었다고 얘기해 주기 보다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꼭 겪었어야 했던 아픔이라고 얘기해 주는것 같다.

치열하게 살아온 지난 날에 브레이크가 없었다면 언제나 세상에 흔들리며 자신을 온전히 돌아볼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그 시간을 온전히 통과하고 단단한 내면을 키우고 다시 일어난 그녀의 이야기가 내 마음을 울린다.

언제 어디서나 성실했고 자신에게 솔직하였기에 자신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관통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그에 비해 비겁했다. 상처 받으면 회피했고 다른 것들로 덮으려 들었다. 상처는 덧 입었지만 여전히 마주 보지 않았다.

내가 나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것은 내 상처를 오롯이 마주볼 때 가능하다. 충분히 아프고 아픈 만큼 성장할 수 있다. 그 시간을 오롯이 이겨낸 그녀의 지금이 더욱 아름답고 찬란하다.

그녀의 첫 책은 아팠지만 아름다웠고 진정한 인생의 시작점으로 보인다. 앞으로 1인 지식 창조기업가로서 한계가 없는 그녀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하며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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