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은 어떻게 노후의 무기가 되는가
엄진성.나철균.조용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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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할때 주식,해외 펀드가 한참 붐을 일을킬 때가 있었다. 그 당시 주식이라고 하면 패가 망신하는 줄 알고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내 예상이 맞아 떨어졌는지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 펀드, 인도 펀드 등에 ‘묻지마’ 투자 후 빈털털이가 되었다는 뉴스를 많이 보았다.

그렇게 펀드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고 재테크가 남의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앞 전 사례로 주식, 펀드는 겁많고 세상물정 모르는 나에게는 적절한 재테크 수단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준비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자산관리사에게 자문하여 연금보험에 가입하게 되었다. 그 자산관리사는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다. 인터넷에 낚인 어리고 세상 물정 모르는 나는 그렇게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하게 되었다.

2012년에 가입하여 7년정도 유지되었다. 나역시 ‘연금’이라는 말에 혹해 ‘묻지마’ 투자를 한 것이다. 나의 연금 보험 적립률은 100%가 안된다. 즉, 마이너스다.
그나마 감사한건.. 내가 이 연금보험에 자동이체로 강제저축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지나간 월급처럼 이 돈도 쓸려 나가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의 위안을 삼아 본다.

내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나는 보험사에서 가입하는 연금저축보험에 가입되어있다.
이 표를 보면 한눈에 연금저축보험을 확인 할 수 있다.

내가 다시 사회 초년생으로 돌아가 연금저축을 신청한다면 나는 보험사에서 가입하는 연금보험은 가입하지 않을 것이다. 이유인즉 연금저축보험은 대게 7년에 걸쳐 사업비를 차감한다. 그런데 이 사업비 금액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물론 55세 이후 평생 연금을 지급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그리고 100세 시대를 감안한다면 그 정도 사업비가 드는 것은 인정한다. 이 책을 읽고 내가 가장 부정적이었던 부분이 긍정적으로 바뀐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미 나는 연금보험을 7년 정도 유지 하였기 때문에 사업비는 지불이 끝났다고 본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남은 3년은 지금처럼 납입할 생각이다. 그리고 매월 납입하는 금액 역시 가정경제에 크게 부담되는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였다.
그리고 가장 크게 변한 것은 한번도 이 펀드를 손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며 개선해야 할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사업비및 수수료로 인해 나의 연금펀드 적립률은 100%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제 상황과 현재 구성되어있는 포트폴리오의 상관관계를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상황에 맞게 변경한다면 적립률 역시 올라갈 수 있을것이다.
조금은 귀찮아서,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란 생각으로 무관심하게 연금보험을 내버려뒀던 지난 날을 반성하며 이 책을 통해 쉽고 간단하게 나의 노후 준비를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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