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독은 집중력과 몰입의 과학이다"
국어 혹은 외국어 시험을 볼 때, 항상 독해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곤 했다. 그래서 이 책이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다이어트만을 위해서(하나 더 추가하자면 운동) 했던 운동이 나의 뇌를 깨우는 방법이라니,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동안 운동을 게을리해서 이런 당연한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었나보다)
앞쪽 내용은 그 동안 많이 보고 들었던 얘기들이다. 하지만,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기에 우리의 몸과 뇌를 둔하게 했던 것들에 대해서 쓰여져 있다.
기적의 줄 없는 줄넘기, 기억력을 높여라. -p30
일기 쓰기를 권하고 싶다. 일기는 기억력 감퇴를 방지한다. 컴퓨터의 사이버 세계를 누비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다. 뇌를 자극하면서 손을 움직이는 방법은 찾아보며 많이 있다. -p 37
솔직히 여기까지 읽었을 때에는 이 책에 대해서 적잖이 실망했다. 역시 방법이 없는건가...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우리가 손쉽게 할 수 있거나 어릴 적부터 하기 싫었던 것들, 하면 좋지만 안하고 있는 것들이 두루두루 내 몸과 마음에 좋다는 사실을 강하게 일깨워줬다.
뒷쪽에 나온 여러 테스트들과 연습들은 신기했다. 나의 시각(角)이 엄청나게 좁다는걸 깨닫게 해줬다. 그 좁디좁은 시각을 넓혀가는게 이 책의 목표이다. 점점 철자가 길어질 수록 보이는 스펠링이 적어졌었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매일 꾸준히 하면 정말 효과를 볼 듯하다. 기대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