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학에 대한 이야기인데 나의 이야기 같네.
모두가 읽을 수 있게 하려다 아무것도 아닌 글을 쓰더니
이제는 아무도 읽지 않는 글을 생산하려고 하다니.....
이 바닥에서 버티려면 온갖 일을 해야 하지만
결국은 글을 써야 그 숱한 일들이 의미가 있어.
글부터 써야 해. 지질학자는 지질학을 해야 하는 것처럼.
모든 사람의 관심을 끌려면 그는 책에서 전문적인 세부 사항을 빼야만 할텐데. 그렇게 되면 그는 더 이상 지질학자가 아니라, 위 지질학 아마추어중 한 사람, 인기에 뇌동하는 사람 또는 팸플릿에 끼적거리는 사람이 되고만다. 하지만 만일 라이엘의 책이 논쟁에 휩싸이고, 새로운 자원들을 가져옴으로써 모두의 신념을 개조한다면,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알수 있다.(1장) 그 책은 전문적이 될 것이며, 너무나 전문적이어서 그것을 읽을 사람이 없게 될 것이다. 라이엘은 여전히 자기 연구를 진행할 돈을 갖다지 못한 채로 남을 것이다. - P300
아직 그 직업이 생겨나기 전에 과학자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지질학 내부에 접근하기도 전에 라이엘은 동시에 모든 전선에 걸쳐 외부와 싸워야만 한다. 그는 아마추어들을 제거해야만 하지만, 그들을 훈련된 작업 요원으로서 유지할 필요가 있고, 상류 계층을 즐겁게 하고 그들에게 기금을 받아 써야 하지만, 그들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시간을낭비하지 않기 위해 그들을 가까이 두지는 말아야 한다. 지질학이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들 상류 계층이 하고자 하는 것을 위한 필수통과 지점(OPP)이고, 바로 그 이유에서 그들은 보수가 훌륭한 직업을 제공해야만 한다라고 할 형세로까지 라이엘은 증명을 해야 한다. 그러나 라이엘은 또한, 상류 계급의 기대를 유예시키고, 그들이 엄밀히 들여다보지 못하게 하고, 그들이 전혀 공식적으로 개입하지 않게 회피하면서, 그들이 그대가로 너무 많은 질문을 하지 않게끔 만들어야만 한다. 그는 교회와 대학의 학감(dons)을 상대로 끝없이 싸워야 하고, 그러면서도 정년 보장 교수직을 얻을 수 있을 오래된 대학의 정규 교육 과정 내부에 지질학자들을 슬쩍들어가게 할 방도를 발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중에게 열정적 지•지를 호소해야만 하겠지만, 그들의 세계관을 산산이 부수어 그들을 충격에빠뜨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물론, 그가 그런 모든 투쟁 이외에 해야만 하는 다른 일이 하나 있다. 즉 지질학 연구가 그것이다. -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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