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시판에는 이와 관련한 농담이 전해집니다. 한국어 사용자 간 통역으로 먹고사는 직장인 이야기로, 모 대기업의 임원 비서인 그분은 나이 든 임원이 대충 하는 말들을 다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그거 있잖아. 그김대리랑 말이야. 그때 우리가 거기에가서 그 사람들이랑 그거 먹었잖아. 그거 뭐야?" 그러면 "잠실의 ○○회사 사람들과 먹었던 그집 말씀이시죠? 잠실이아니고 건대예요"라고 귀신같이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이 비서는 아르바이트로 시작해서 비서가 되었고 심지어 임원이자녀와 이야기하다 서로 이해를 못 하면 대신 통화해서 소통을 이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분별명이 ‘한국어 통역사‘라고 합니다. - P107

문제가 뭘까요? 어떤 차장님, 부장님은 여전히 엑셀에미숙합니다. 일을 하고 싶은데 새로운 생산도구에 적응을못한 것입니다. 이분들은 항상 K대리를 부릅니다.
"K대리~ 내엑셀이 안 돼." 그러면 K대리는 성실한 자세로 달려갈지라도 마음속으로 외칩니다. ‘어쩌라고요! 그건부장님 일이잖아요?
그래서 엑셀을 못 하는 L부장은 출근을 좋아합니다. 출근해야 K대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분들의 머릿속은 엑셀은 K대리가 하고, 결재를 해주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엑셀도 결재도 스스로 시스템과 접속해서 해결합니다. 조직이 유연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다행인 것은 예전 같으면 모두가 코딩을배워야 했지만 지금은 훨씬 수월하다는 점입니다. - P113

2023년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자동화로 인해전 세계 3억 개 정도의 일자리가 위협받지만, 동시에 매년7% 의 GDP가 상승한다고 합니다. 16 AI로 인한 혜택이 인류에게 경제 성장의 가파른 기울기로 다가올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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