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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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사료를 바탕으로 허구를 써야 한다면 이렇게 써야 한다.
물론 이 책은 사료뿐 아니라 과학이론과 과학이 발견한 세계상까지 포괄한다.

인간이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은 몇몇 위대한 과학자들로 인해 급격히 변화하였다. 그리고 이 소설을 읽고나면 그 위대한 이들의 정신도 인간의 것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고통 받고 깨닫고 좌절하는 인간들.

미학적 문장과 과학 세계관의 독자적 해석을 결합한 소설들-
앤드루 포터의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토마스 핀천의 <엔트로피>와 나란히 혹은 그들보다 앞에 나는 이 소설을 세우고 싶다.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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