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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하루 한 뼘 - 인생이 바뀌는 놀라운 마법
금주은 지음 / 북포스 / 2015년 6월
평점 :

난 어릴적부터 유독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리고 무엇을 하면 좋을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나의 미래를 그려왔다. 조금씩 바뀌긴 했지만 계속해서 무엇을 하고 싶다는 내 꿈이 확고하게 있는 편이였다. 그런 나에게 졸업한 뒤에 현실은 내가 기대한 것과는 많이 달랐다. 실내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실내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싶었지만 직종 자체가 광주에는 없었고 서울에만 있다보니 회사가 많지 않았고 구인구직 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러면서 나는 열심히
그렸던 나의 미래 대신 새롭게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고민하다가 어릴적부터 관심이 많았던 의류쪽 패션 vmd로 진로를 변경하여 광주에서 서울로 열심히 면접을 보다가 취업이 되면서 갑작스럽게 일주일안에 서울에 집을 얻고 혼자서 서울 살이를 시작했다. 나의 직장생활은 치열했고 힘들었다. 처음에는 너무 즐거웠지만 정말 벅찬 스케줄로 인해 건강이 너무 안좋아졌고 해마다 한번씩 면연력 저하로 인해 두드러기나 몸살 같은 잔병치레를 했다.

나는 항상 내가 꿈을 쫓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생각하게 되었다. 이게 과연 내가 그리던 나의 모습인가 생각하게 되었다. 오랜기간 생각하며 나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와 비슷했던 저자를 통해 나의 지난 몇년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바쁘게 항상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고 친구들도 모두들 너는 참 열심히 사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나 스스로도 내가 할 일을 찾으며 바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나에게
선택과 포기를 경험하게 하였다. 내가 스스로 고민하고 노력해서 온 길을 맞다고 생각했던 나의 길을 포기하고 다른 선택을 하는 과정이 나에게 자존감의 하락과 슬픔을 주었고 그런 나를 다시 끌어올리기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햇던 것 같다. 나처럼 취업을 준비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절망과 시련을 경험한 저자를 통해 마음 깊이 공감이 되었고 친구와 함께 포기하는 순간에 대해 나누었던 대화들이 머리를 스쳐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시련들은 나를 더 단닫하게 해 주엇다. 길을 읽어야 길을 알게 된다는 저자의 말처럼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정에 책임을 지며 부딪치는 과정이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는 멋진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나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쉽게 행동을 옮기지 못하는 일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나에게도 다이어트나 영어공부 등 많은 것들이 있다. 현실에 안주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못하고 주저않아 머물러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항상 고민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 벌써 내 나이가 27이 되었고 나의 주변에는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은 것 같다. 우리가 무서워 하는 나이 30이 더욱 더 가까워 지고 있는데 아직 직장생활을 시작해 보지도 못한 친구도 있고 정착을 못하고 수년을 방황하다가 29살에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언니도 있고 현실에 안주해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하나도 즐겁지 않다고 자신의 적성을 찾지 못하겠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다. 그래도 나는 내가 정말 해보고 싶었던 일을 치열하게 도전해 봤고 그로 인해 처절히 깨져보기도 했고 그로 인해 정말 수십번 고민하다가 그 꿈을 포기했을 때에도 지나고 나서 절대 그 일을 후회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후회하지 않기 위해 현재를 살고 있다.

요즘 현실에 안주해 있던 나를 이책을 통해 다시 돌아보고 채찍질 해줄 수 잇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고민과 경험을 했던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대리 만족을 하기도 하고 나의 과거 그리고 나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경험이 되었다. 이번 책을 읽으며 책이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느슨하고 나른해진 나를 자극하고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슬픈 나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도 하니 말이다. 성인이 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하다가 작년부터 다시 책의 매력에 빠져 읽으면서 나의 마음이 많이 풍요로워짐을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멈추지 말고 다양한 책을 통해 좀더 성숙한 나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야 겟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