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사람들처럼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에게서 찾은 행복의 열 가지 원리
말레네 뤼달 지음, 강현주 옮김 / 마일스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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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부터인가 사람들은 직장을 갖는 기준으로 평생직장 연금이 나오는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고 그런 직업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내 주변 친구들의 꿈은 공무원 선생님 등 안정적인 직업군이 희망이자 꿈이 되었다. 하고 싶은 일을 찾기보다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꿈과 소질을 찾지 못하는 현실이 슬프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평생직장은 없다. 국민연금 고갈이 얼마나 남지 않았다는 것이 사회이슈로 대두되었고 날마다 연금이 고갈되는 시기를 저마다 예측해서 나오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이런 세상을 살고 있는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 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과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것의 기준의 무엇이며 어떤 이유로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지 궁금했다. 누구나 행복을 원하고 이루고자 하지만 만족하며 스스로 안정감을 이루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연일 정부와 국무총리의 비리와 부정부패에 대해 기사가 쏟아지고 사람들의 여론 또한 정부를 믿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한다.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것중에 하나는 절세를 위한 관련 상품이다. 그런데 이런 우리와는 다를 덴마크는 국민들이 정부에 갖는 신뢰도가 매우 높고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몇배 이상의 세금을 행복한 마음으로 내고 있다고 했다. 이런 사실을 알고 나는 무척 충격에 빠졌다. 세상에 그런 일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우리는 세금을 내면서도 불만이 가득하고 내가 낸 돈이 제대로 쓰이는지 끊임없이 의심한다. 하지만 그들은 정부를 신뢰하고 정부또한 국민들의 믿음을 배반하지 않으려 청렴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기쁜 마음으로 세금을 내는 사람들은 대신 노후에 대한 불안이 없다는 사실이 놀랍게 느껴졌다. 병원비도 공짜 대학 등록금도 공짜라니 ...

노후에 병원비 때문에 병원도 마음껏 가지 못하는 노인들과 학교를 다니면서 대학등록금 때문에 알바에 치이고 졸업 후에는 다시 빚에 치이는 우리의 현실이 너무 슬프고 충격적이였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가능하게 한 것은 서로의 신뢰가 바탕이 되고 개인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치관이 바탕이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교육에 있어서도 덴마크는 우리나 여러 다른나라들과 다른 가치관을 적용한다. 우리는 상위 5%를 꿈꾸며 어릴적부터 사교육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행복한 학창시절을 희생하며 유년시절을 보낸다. 그리고 학교의 교육 또한 모두 상위 학생들을 위한 교육 위주로 이끌어가며 모든 선생님과 학부모들도 그리고 아이들도 모든 가치가 우등생에게 집중되어 있다. 그들을 위한 학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들 사교육에 힘을 쏟으며 그 가치를 따라가기 빠쁘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나머지 95%를 위한 교육을 한다. 처음 이 이야기를 접하고 문화적 그리고 가치관의 차이가 명확하게 나에게 와닿았던 것 같다. 경쟁이 목표가 아니고 대학이 전부가 아닌 세상에 살고 있는 이들이 있었다니 .. 스펙이라는 말에 갖혀 오로지 책만 바라보고 있는 우리나라의 아이들이 가엽게 느껴졌다. 물론 95%를 위한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빼어난 아이들이 방치되는 경우도 있고 그 재능을 살리지 못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 시간에 자신이 잘 할수 있는 행복한 일을 찾는다는 것이 무척 부럽고 행복하게 느껴졌다.

 


그저 부럽다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책을 읽고 우리와는 다른 사회적 배경 그리고 가치관이 확실하게 자리 잡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저 부러워만 한다면 아무것도 변하는 것은 없다. 그들이 그런 복지나 행복을 누리는 것은 젊은 시절 다른나라에 비해 많은 세금을 내고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데서 출발하는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사회에서 바라는 가치에 익숙해져 그것이 마치 당연한 듯 받아들이고 있는 나 스스로에게도 생각의 전환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나부터 가치관을 바로 세우고 내가 생각하느 가치대로 살 수 있도록 생각하게 된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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