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달콤한 노래
레일라 슬리마니 지음, 방미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아기가 죽었다.
책의 첫 문장이다. 2016년 공쿠르상 수상한 소설.
루이즈. 그녀는 보모이다. 행복하고 부유한 가정에 밀라와 아당의 보모. 가족은 화목하고 루이즈에게도 따스하게 대한다. 술에 취한 폴의 즉흥적인 제안으로 루이즈는 가족의 여름휴가에 동행한다. 그리스의 섬. 여름. 루이즈는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느낀다. 지금까지 경험해본적도, 본적도 없는 아름다운 바다와 삶. 그녀는 마치 그들 가족의 일원이 된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그들의 가족이 될 수는 없는 법. 가족이 되지 못하고 거부당하는 루이즈의 감정. 그리고 그녀와 함께하며 여러감정을 느끼는 가족들.
필요에 의해 보모를 고용하게 되었고 잘 지내는 듯 보였던 그 관계들. 아이를 사이에 두고 오고가는 여러 감정들. 아이들이 죽음으로 끝나버린 관계.
소설이고 더 극적인 상황이지만 우리의 삶과 연결지어 생각해보게 된다. 바쁜 부모, 아이의 맡아줄 사람을 찾거나 혹은 근무시간동안 기관에 맡길수도 있다. 그 사이에서 오고가는 여러 감정들과 갈등. 그리고 그 사이에서 상처받는 아이들. 지나친 비약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런 내적 갈등과 감정들의 흐름이 궁금하다면, 이 책 추천. 손을 떼지 못하고 끝까지 읽게 되는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