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함의 배신 - 목적 없는 성실함이 당신을 망치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항상 제자리걸음인 사람들을 위한 성공처방전
젠 신체로 지음, 박선령 옮김 / 홍익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새벽 별을 보고 출근해서 밤 별을 보고 퇴근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성실하게 사는 것이 삶의 미덕이요, 그 성실함으로 한국전쟁 후,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고 더 이상 그렇게 성실하게만 살면 안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는 요즈음, 책 제목이 너무나 끌렸다. 


당신이 서 있는 그곳을 깊이 파고들어라. 

샘은 바로 거기에 있다. 

자기 삶에 딱 맞는 무엇이 지금 여이가 아닌 아주 먼 곳에, 

가령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이국땅 어딘가에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결코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 한 번도 시선을 두지 않았던 발아래에 

당신이 추구하는 것, 

당신에게 주어진 많은 보물들이 잠들어 있다. 


- 프리드리히 니체 


이 책은 총 5개의 부분, 2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실함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것 같지만 이 책은 ‘나’에 대해 깨닫고 ‘나’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채 목적없는 성실함은 나를 지치고 피곤하게만 만들뿐 삶에 그 어떤 의미 부여도, 기쁨이나 행복을 가져다 주지도 못한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지피지기 백전불태’. 상대(타자, 혹은 세상. ‘나’를 제외한 모든 것)를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그동안 상대를 알기위해 노력한것에 비해 나를 알기 위해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기에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이것만큼 위험한 생각은 없을 듯.  


요즈음,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그리고 가치를 부여하는 일에 대해서 여러 생각들이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에 대해서 더 깊이있게 생각하게 되었다. 성실히, 열심히, 최선을 다 한 것 같은데 몸과 마음은 지치고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신이 들지 않을 때, 쉬엄쉬엄 읽으면 좋은 책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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