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1 - 탁월한 전략으로 승리를 추구하다 ㅣ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정주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2월

삼국지에는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그리고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읽는 사람마다 감명받거나 인상깊게 읽은 부분이 다를 수도, 좋아하는 인물이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공통된 것은 아마도 그 인물 혹은 사건을 통해서 깨달은 바가 있다는 것 아닐까?

이 책의 저자 천위안은 조조, 제갈량, 관우, 유비, 손권, 사마를 현대 심리학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은 제갈량이다. 근현대에 발전한 사회과학인 심리학의 관점으로 이천년 전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해석하려는 시도는 흥미롭다. 저자의 관점이 모두 옳다고 말 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시도, 그리고 이런 시도를 통한 그 결과물을 읽는 것은 아주 흥미롭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각 장 마다 다양한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그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심리학으로 들여다보기’ 로 마무리를 하면서 그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가 볼 수 있는 심리학적 내용을 정리해 두었다. 흥미롭다. 지금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천년 전의 인물들과 이야기들을 통해서 깨닫고 배우는 바가 있다는 것이 아주 흥미롭다. 그리고 반대로, 이천년 전에도 사람사는 것, 그리고 관계는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삼국지를 이러한 관점에서 보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심리학이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보는 것 또한 흥미롭게 느껴진다. 조조, 관우, 유비, 손권, 사마 또한 각각의 특색이 있는 사람들이며 일어난 일들, 그리고 행동했던 내용들이 다르다. 이 사람들은 저자가 어떻게 소개하고 설명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제갈량 뿐 아니라 시리즈로 나올테니 다른 책들도 읽어보아야 겠다. 그리고 그 각 인물들 중 나는 어디에 가까운지, 혹은 나는 어떤 내용들을 배우고 보완해야할지 등도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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