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구멍만 겨누는 가짜 명궁 꾀돌이 암산이 즐거운 전래동화 시리즈 4
정미영 지음, 고아라 그림 / 라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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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책을 좋아한다. 정확하게는 부모와 함께 책 읽는 것 혹은 부모가 해주는 옛날이야기들을 좋아한다. 옛날이야기를 해 달라고 조르는데 전래동화를 들려줄 때도 있고 아이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만들어서 들려 줄 때도 있다. 어른인 나의 입장에서는 내용도 줄거리도 흥미롭지 않아 보이는데 아이는 그저 신나하며 또 들려 달라고 한다. 그런 아이에게 이 책은 너무나도 즐거운 책이었다. 제목만 읽었을 때 어떤 내용일지 나 또한 궁금했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읽는데 너무나도 즐거운 것이다. 꾀돌이의 재치와 이야기의 흐름이 흥미진진한 것이다. 어른인 나에게도 흥미롭고 빠져드는데 아이는 그저 신나서 얼른 더 읽어달라고 난리다. 책 중간 중간 단어에 대한 설명들이 함께 들어있다. 예를 들어 ‘한양’이라는 표현이 나오면 ‘옛날에 서울을 부르던 말’ 이라고 설명이 함께 적혀있는 식이다. 아이가 질문을 하면 설명을 해 주지만 일단 나는 자연스럽게 읽으면서 넘어갔다. 스토리도 너무나도 재미나고 함께 나오는 그림들도 재미나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가 책 내용을 들으면서 그리고 그림을 보면서 스토리를 따라가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 꾀돌이인척 장난을 치기도 하였는데, 이 책을 읽은 이후에 재미난 장난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아서 괜시리 기분이 즐겁다. 


1장에서의 이야기가 끝나면 2장과 3장을 통해서 수리력과 문해력을 기를 수 있는 퀴즈와 설명들이 나오고 4장에는 2장과 3장에서의 퀴즈들에 대한 정답을 알려주고 있다. 이야기를 통해, 그리고 이야기와 관련 있는 내용들을 가지고 규칙, 패턴, 수 등의 개념을 함께 알아보는 것은 흥미로운 방식이며 아이도 즐거워했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설명이 있던 단어들의 표현을 3장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과정을 통해서 책의 이야기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3장의 후반부에 나오는 속담이다. 단어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속담과 사자성어를 알고 표현하는 것도 우리 부부에게는 대화의 또 다른 즐거움이기에 아이에게도 하나씩 가르쳐주고 싶었다. 이 책 덕분에 자연스레 속담에 대해서 들려주고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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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제공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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