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감정을 말해 봐 - 유아 정서발달을 위한 가이드 북
이나 빅토리아 할러 지음, 황덕령 옮김 / 시원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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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라면서 다양한 상황에 노출이 되고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된다. 어떠한 경험들은 자주, 하지만 어떤 경험들은 드물게 한다. 즐겁고 기쁘기도 하지만 아쉽거나 슬프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다. 이런 감정들을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 나누고 싶지만 현실육아는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늘 생각하는 것은, 어떤 감정을 느끼든 감정은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 육아, 두 아이 가정보육에서 많은 한계를 느끼곤 한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감정들을 각 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대화를 이끄는 방법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보통의 책이라면 아이와 함께 순서대로 책을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에게 어떤 내용의 책이라고 먼저 간략하게 언급해 주었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면서 그림을 보고 궁금한 내용, 보고 싶은 내용을 먼저 보자고 제안했다. 아이는 이리저리 보더니 ‘흥분’을 먼저 골랐다. 그리고 그 다음은 자동차 그림 때문인 것 같지만 ‘지루함’을 골랐다. 이렇게 아이가 고르는 감정을 책을 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데 평소 내가 사용하던 감정의 표현보다 다양해서 아이와 함께 아이의 감정을 이야기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줄곧 가정보육을 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지루하다는 것, 심심하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알겠지만 심심하다고 놀아달라거나 지루하다고 보채는 일은 잘 없다. 물론 노는 옆에 엄마나 아빠가 있는걸 더 선호하지만 혼자서 놀 거리를 찾고 혼자서 시간 보내기를 잘 하는 편이다. 지루함이 무엇인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지루함을 포함한 다양한 감정들을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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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제공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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