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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왈츠 - 글쓰기로 내 인생의 문장을 발견하다
김민정 외 지음 / 담다 / 2022년 10월
평점 :
우리는 매일의 일상을 살아간다. 이 시간은 흘러가고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은 생각보다 빠르게 자라는 것을, 하지만 하루 하루는 수월하지 않음을 깨달았다. 하루하루에 충실히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덧 아이는 훌쩍 자라있는 것 같다. 날마다의 고민, 씨름, 기쁨, 환희 등이 쌓이고 쌓여 오늘이 있는 것이겠지만, 지나가고 나면 돌이킬 수 없는, 더 정확하게는, 나에게는 휘발되는 것 같은 오늘의 일상들을 어떻게 휘발되지 않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였다. 글쓰기를 통해 휘발되는 것을 조금이라도 남겨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글쓰기를 하여 일 년동안 지속했고, 책으로 출간했다. 요즘들어 느끼는 것 이지만, 성실함, 그리고 꾸준함의 힘은 정말 놀라운 것 같다. 꾸준히, 그리고 성실히 하다보면, 그리고 그 시간들이 쌓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나를 다른길로 안내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네 명의 저자들이 각각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한 책이다. 네 사람의 각기 다른 삶의 색을 표현하고 있기에 단편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한 가지 아쉬움이라면 글씨 폰트 사이즈가 다른 책들보다 크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글을 읽는데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하지만 꾸준히 글을 쓰고 그 글을 책으로 낸 이 분들을 보면서, 책을 내기로 계약까지 하고선 아직 진척이 없는 나의 모습을 다시금 반성하게 되었다. 임신과 출산의 영향도 있었지만.. 더 이상 늦추지 말고, 계약을 속히 이행해 보도록 다시금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