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헤이의 말씨 공부
루이스 L. 헤이 지음, 엄남미 옮김 / 케이미라클모닝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 금요일에 집에서 사고가 있었다. 피아노 의자가 넘어졌다. 하필 내 발등위로 넘어졌다. 발등이 퉁퉁 부풀어 올랐으며 너무 아파서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충격으로 발등이 부었을거라 생각했다. 주변에서 혹시나모르니 병원에 다녀오라길래 병원에 갔다. 미세골절이었다. 반깁스 4주. 그리고 물리치료. Ah.. 살다보니 이런 날도, 그리고 이런 일도 있구나. 진료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저녁이 되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그런가 믿기지 않았다. 시간이 좀 흐르고나니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내가 다친 것이 감사했다. 통깁스를 하지 않아도 되어서 감사하다. 무더위가 지나고 깁스를 하게되어 감사하다. 다치고 남편이 바로 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감사할 내용들이 여러 가지다. 그럼에도 무엇인가 불편한 감정이 있었던 것일까? 일요일에 남편에게 예민하게 굴었다. 


루이스 헤이의 말씨 공부. 이 책은 필사하는 책이다. 책 한면에 긍정 말투 확언이 제시되어 있고 그 옆면에는 빈칸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그냥 필사만 하는 책이 아니다. 세상에 필사를 하려고 마음 먹으면 필사할 것이 얼마나 많겠는가.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다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는 것이다. 그 메시지가 내 마음을 조금씩 움직였다. 


삶은 여러분을 사랑한다. 이 말을 읽는데 위로가 되었다. 삶은 하룻밤에 바뀌지 않지만 꾸문히 매일 기분 좋은 생각을 하기로 선택한다면 반드시 삶의 모든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최근 일년간 둘째 출산과 육아로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뭔가 예민하고 지치고 짜증스럽게 반응할 때가 많았던 것 같다. 육아는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곁에 있어서, 그리고 자상하고 다정한 남편이 있어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말해야겠다. 


루이스 헤이 철학의 핵심 25가지 긍정 말투 확언을 시작하기에 앞서 삶의 주요 영역 긍정 말투 확언으로 시작한다. 용서, 건강, 친구 관계, 사랑과 친밀한 관계, 자신과의 사랑 영역에 대해서 긍정 말투 확언을 제시하고 필사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모든 영역이 다 마음에 와 닿았지만 특히 용서, 사랑과 친밀한 관계, 그리고 자신과의 사랑을 위한 긍정 말투 확언에서 많은 위로, 평안, 도전, 감사의 감정들이 느껴졌다. 내가 그동안 나를 아끼고 사랑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깨달음도 있었다. 나를 더 사랑하고,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오늘을 살며 더 밝고 건강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보통 책을 읽기만 하면 읽을 때 느끼고 그 감정이 휘발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한자 한자 필사 하면서 그 문구를 여러번 반복하여 생각하고 적으며 마음이 더 오래 남는 느낌이었다. 이 책을 매일 필사하면서 매일 조금씩, 어제보다 더 나은 하루를, 그리고 더 사랑하는 하루가 되기를, 그리하여 더 나은 내일을, 더 행복하고 밝은 내일을 맞이하기를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