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현대지성 클래식 43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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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지냈던 시기는 나의 젊은 시절이었기도 했지만 그 때의 경험 및 기억이 너무나도 좋았다. 그래서일까. 코로나로 국외 여행이 어려워진 요즈음, ‘영국’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그 어떤 것이라도 설레임을 불러일으킨다. 재미나게도 벤저민 프랭클린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설레임을 가지고 있었다. 단순히 ‘영국’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그 이유만으로. 


정규교육을 많이 받지 않았지만 일생동안 그는 너무나도 많은 업적들을 남겼다. 어떻게 그런게 가능했을까? 궁금함이 들었다. 어떤 부분이 그를 이렇게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던 것일까? 그는 젊은 시절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다. 채식 관련 책을 읽고 채식을 시도해보기로 했다고 한다. 채식을 하면서 좋았다고 묘사하고 있는 부분을 보면 채식을 하면서 절약한 식비로 더 많은 책을 사서 읽었고 식사를 빨리 끝내고 남는 시간을 활용해 공부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먹고 마시는 것을 절제한 덕분에 머리가 맑아지고 이해력도 빨라져 학습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젊은 시절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공부가 재미있었던 벤저민 프랭클린. 예나 지금이나 독서는 사람을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나에게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성품이 좋아서 언제나 온화하게 화를 내지 않았을 것 같은 그도 젊은 시절 격정적으로 반응했던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들이 나온다. 흥미로운 것은 어려운 일임을 깨닫고 도덕적 가치를 범주화 하여 스스로 습관화 할 수 있도록 액션플랜을 만든 것이다. 보통 어려운 일임을 깨달으면 포기하거나 성취하기 쉬운 몇 가지만을 택할 수도 있는데 어려운 이유를 분석하고 그것을 범주화 시켜 습관화 할 수 있도록 방법을 만든 것이다. 보통의 사람이 아닌 것은 이런 그의 소소한 (?) 일화를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이 책은 영국이나 미국이 아니라 파리에서 프랑스어로 1791년에 발간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프랑스어판을 영어로 번역하여 1793년에 런던에서 출간되었다고 한다. 흥미롭다. 영국이나 미국이 아닌 파리에서 그것도 프랑스어로 발간이 되다니. 


곳곳에서 드러나는 신앙인으로서의 모습들도 읽는데 새롭게 다가왔다. 과연 나는 신앙인으로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지금까지 나의 인생, 그리고 알 수는 없지만 앞으로의 내 인생을 나는 어떤 모습으로 걸어가고 싶은가.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스스로에게 어떤 모습으로 대하고 있는지, 그리고 하루하루 더 나아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의 삶처럼 위대한 (?) 업적을 이루는 것이 목표는 아니지만, 어제보다 행복한 오늘, 그리고 오늘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조금씩 꾸준히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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