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단단하게 인생은 유연하게 - 정신과 의사가 권하는 인생이 편해지는 유연함의 기술
정두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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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적혀있다. 문제가 반복된다면 마음의 틀을 바꾸라고. 


연구만 하던 내 삶에 결혼은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남편, 그리고 그의 가족. 그리고 그 관계들. 그리고 출산과 육아. 결정적인 변화는 물론 출산과 육아였다.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진행하는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남편의 헌신적인 육아와 가사와는 별개로 그저 쉽지 않은 것이다. 몸도 마음도 편하지 않은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다 보니 내 마음의 여유는 그저 안드로메다로. 어느 순간 하루하루 버겁게 견뎌내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저자 정두영 교수는 누나의 말기암 진단, 그리고 아이의 자페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받았고 인생에 난관이 없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예전에 만나뵈었던 정두영 교수님은 너무나도 맑으셨던 기억이 있다. 내 아이가 만약 자페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받았다면 난 어땠을까? 상상이 되지 않는다. 어쩌면 정교수님은 이 책에서 말씀하시는대로 마음은 단단하게, 그리고 인생은 유연하게 이미 살고 계시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1장 유연함을 잃어버린 순간, 문제는 반복되기 시작한다 – 일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마음속 굳어진 틀 찾기

2장 나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면 인생이 편해진다 – 갑작스러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유연함의 기술

3장 마음은 유연함을 연습할수록 단단해진다 – 다양한 관계의 모양 속에서 ‘의연한 나’ 만들기

4장 다양한 인생살이 속 세상물정의 심리학 –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경계를 만들어야 세상이 바로 보인다. 


각 장의 타이틀만 읽어도 이미 나의 상태가 어떠한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마음은 단단하게, 그리고 인생은 유연하게 살 수 있을지, 혹은 연습할 수 있을지가 그려진다. 1장에서 ‘워킹맘’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이 나에게는 특별히 다가왔다. 간단한 설명과 함께 고민하고 있던 내담자(?)에게 질문했던 내용들이 적혀있는데 그 질문들을 나에게도 던져보았다. 그 질문을 나에게 던지고 생각하는 순간 나에 대해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렇다. 나에게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지는 것 만으로 나의 관점이 조금은 달라질 수가 있는데. 이런 질문을 나에게 던지기에도 이 책은 도움이 되었다. 질문을 던지는 것. 그리고 나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것. 그리고 나의 마음의 틀을 바꾸는 것.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내 삶에 녹여내듯 바로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옆에 두고 천천히, 그리고 생각날 때 조금씩 읽으면서 나를 의연하게 만들어가고 싶다. 


삶에 지치고 힘드세요? 의연한 모습으로 살고 싶으세요? 이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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