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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함이라는 선물 - 유난히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이미 로 지음, 신동숙 옮김 / 온워드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자녀를 낳고 키우면서 새로운 나의 모습을 접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전에도 마주한 나의 모습이겠지만 자녀 양육이 나의 모습을 더 강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해준 것 같다. 그리고 깨달았다. 나는 어떤 부분이 아주 예민한 사람이라는 것을. 그리고 예민함에 관련된 책을 검색해 보았다. 흥미롭게도 예민함을 주제로 한 책들이, 그리고 예민한 부모를 위한 책들이 눈에 띄었다. 구매를 할까 하다가 예민함이 요즘의 트렌드인가 싶어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시작 부분, 들어가면서를 읽는데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그리고 나에 대해 어쩜 이렇게 자세히 기술할 수 있는지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내가 그동안 고민해 오던 주제들, 그리고 생각했던 내용들이 나의 어릴 적 심리적 영향이어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타고난 나의 예민함 때문이었다는 이 책의 설명에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듯한, 나를 더 잘 알게 된 것 같은 홀가분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남편에게 권했다. 이 책좀 읽어보라고.
이 책은 크게 6장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1장 예민함이라는 선물
2장 내가 아닌 존재가 될 필요는 없다
3장 숨기지 않고 나를 표현하는 연습
4장 과거를 놓아주고 얻게 되는 것들
5장 두려움 없이 사랑하는 법
6장 나만의 길을 선택할 용기
각 장의 주제들만 읽어보아도 위로가 되는 내용들이다. 각 장마다 연습할 수 있는 내용들도 함께 제시되어 있다. 연습의 내용들이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이론적으로 느껴지는 내용들을 삶에 적용하기에 더 수월한 느낌이 있다.
불쾌한 경험은 고통스럽지만, 지나간다.
당신은 여전히 온전한 상태로 확고히 서 있을 것이다.
이 문장에서 나는 ‘온전한 상태로 확고히’ 라는 표현이 참 와 닿는다. 여러 가지 감정들을 느끼고 상황들을 경험하였지만, 불쾌한 경험은 고통스럽지만 지나가고, 나는 여전히 온전한 상태도 확고히 서 있을 것이기에. 그리고 그렇게 확고히 서 있는 내 삶을 응원하고 지지하기에.
나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고 그 깊어진 이해를 통해 나를 더 사랑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되기를, 그리고 그를 통하여 나와 나의 가족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더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준 이 책. 너무나 좋다. 스스로가 예민하다고 생각해 본 적 있다면 이 책.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