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공감의 기술 아우름 55
권수영 지음 / 샘터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정적 문맹. 이 책에서 등장하는 단어이다. 이 단어를 접하는 순간 어쩜 이렇게 단어를 제대로 선택하셨을까?! 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많이 들어왔던 양육의 기본? 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 조언들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아이의 감정을 먼저 헤아려 주세요.’ 인것같다. 기억에 남는 이유는 아무래도 하고 싶지만 잘 되지 않아서인 듯하다. 감정을 받아주는 것. 혹은 그 감정을 그대로 공감하는 것. 말처럼 쉽지 않다. 우리 부부사이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서로 사랑하고 잘 하고 싶어서 하는 행동들이지만 오해가 생기거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해 섭섭해 하는 경우들을 보면서 우리는 지금, 공감을 잘 하고 있는지 의문이 생길때가 많다. 


이 책은 ‘감정적 문맹’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공감이 가짜 공감임을 설명하고 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자기노출, 일반화, 독심술이다. 이 내용을 읽으면 우리가 너무나 자주, 흔하게 접하는 경우들이다. 그리고 왜 이것이 가짜 공감인지 설명을 들으면서 ‘아하!’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이렇게 끝내면 아쉬울텐데 각 상황에 대해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되는지도 설명이 되어있다. 이 내용들을 읽고 연습하면 우리가 그동안 생각했던 공감이지만 진짜 공감이 아닌 행동들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제대로 공감 할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공감을 하기 위한 연습을 설명한다. 공감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감정에 민감해 져야 한다. 우리 스스로의 감정에 어떻게 반응할 수 있을지, 감수성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설명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설명하고 있다. 좌뇌형, 우뇌형으로 그리고 머리층, 가슴층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도 흥미로우며 이해가 잘 되어 감정적으로 공감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그리고 공감적 이해 3단계로 이 책은 마무리가 된다. 


책은 작고 얇은 편에 속한다. 그리고 내용이 어렵지 않게 읽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내용이 술술 읽히는 것과 그것을 내가 체화하여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처럼 감정적 문맹을 탈출하여 내가, 그리고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고 관계가 깊어지기 위해서는 이 책 제목처럼 공감을 위한 연습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쉽지는 않겠지만, 공감을 연습하면서 나와 함께 사는 우리 가족들에게 감정적으로 공감하며 더 화목해고 행복한 가족이 되길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