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드시는 하나님 세우시는 하나님 - 팬데믹 이후, 인생 재편의 시작
박종렬 지음 / 패스오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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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코로나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들은 해였다. 코로나로 인해 삶의 모든 것이 바뀌게 된 경험을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인이 다 겪게 되었다. 그 가운데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도 예배의 중지와 온라인 예배라는 새로운 형태의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 과연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기에 이런 상황을 보고만 있는 것일까?

 

박종렬 목사는 팬더믹 이후 인생의 재편 속에서 하나님을 흔드시는 하나님, 세우시는 하나님으로 묵상했다. 팬더믹으로 이루어진 고난의 때는 요셉이 애굽에서 살아가던 7년 기근을 보는 것과 같다는 표현이 너무 다가왔다. 고난을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 속에서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발견하고, 신앙이 성숙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 차 있다.

 

박종렬 목사는 누룩이라는 개념으로 세상을 보았다. 누룩은 나쁜 의미로는 외식을 뜻하는 바리새인을 생각나게 한다. 영적으로 부패하여 묵은 누룩이 된 바리새인들을 예수님이 경고하셨는데 반대로 선한 누룩은 천국으로 표현을 했다는 것을 강조한다. 비록 작은 누룩이지만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은 비로 소수로 이루어졌지만, 세상을 변화시킬 위대한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흔드시는 하나님, 세우시는 하나님>은 코로나로 인해 삶이 변화된 것을 4가지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부는 비상착륙, 2부는 재정비, 3부는 재비상, 4부는 마음의 회복이다. 날고 싶지만 날 수 없게 된 비행기처럼 우리의 일상은 비상착륙을 해야만 했고, 다시 일어나기 위해 삶을 재정비하고, 신앙을 재정비하고, 관계를 재정비해야 한다. 다시 날개를 펴고 재비상 함으로 다시 삶으로 돌아가야 하고, 마음을 회복함으로 이 위기를 주신 하나님으로부터 힘을 얻어야 한다.

 

<흔드시는 하나님, 세우시는 하나님>은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고, 고난의 의미를 찾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과 위로를 전달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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