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소망 한 모금
김영대 외 지음 / 올리브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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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소망 한 모금>은 하루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주는 따뜻한 축복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예배가 생기고, 성도들 간의 대화, 목회자와의 교제가 사라지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그런 간격을 메울 수 있을까? 그런 질문을 해소하기 위해 쓰인 책이 바로 <매일 아침 소망 한 모금>이다. 이 책은 꿈마을엘림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담임목사인 김영대 목사와 부담임목사, 수련전도사 모두 7명이 만든 책이다.

 

311쪽으로 구성된 책은 짧은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성경구절은 익숙한 말씀들이지만 깊은 의미와 재미있는 예화를 담아서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하루에 한 장 정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 하루를 살아가는 힘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소망을 담은 1분의 메시지는 문자를 통해서도 전달이 되는 말씀이다.

 

코로나의 위기 가운데 성도들을 위해 매일 한 편의 메시지를 만들어서 공유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꿈마을엘림교회의 사역자들과 성도들은 이 글을 통해 정말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소망 한 모금을 마시면서 하루를 살아왔다.

 

책 속에서 가장 감명 깊은 장면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주제의 글이었다. 요셉에 관한 이야기를 담장을 뛰어넘는 모습으로 해석한 것이 너무 좋았다. 요셉은 담을 넘는 축복의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복을 타인과 나누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들도 있다. 담을 쌓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고립의 인간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요셉은 자기라는 담을 뛰어넘고, 가족이라는 담을 뛰어넘고, 사회를 살리고, 사회라는 담을 뛰어넘어 세상을 살리는 인물이 되었다는 해석이 너무 좋았다.

 

찬양으로 담장 너머로 뻗은 나무인 야곱의 축복을 첨가한 것도 너무 좋았다. 이 책은 하루를 말씀으로 살고 싶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생수와 같은 책이다. 짧지만 깊은 감동과 도전을 주기에 충분한 책이다. 너무 긴 내용의 글을 읽기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가정 예배 시간에 사용해도 너무나 좋은 내용이 있다. 성경 구절을 통해 말씀의 힘을 얻고, 성경 내용을 좀 더 깊이 묵상하며, 찬양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새벽기도회를 인도하는 목회자들에게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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