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항상 '전쟁' 이라는 것을 배울 때는 군대의 크기, 어디까지 후퇴를 하고 진격을 했는지, 전략과 전술이 중심이었다. 전쟁 중 먹고 마시는 일, 수많은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일과 같이 한 개인의 눈으로 본 전쟁은 새로움과 동시에 더욱 처절했다. 여성들의 눈으로 본 전쟁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에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이 세상에 더 이상의 전쟁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거짓말 같이 이 책을 읽고 있는 도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다. 침략한 나라의 사람들도, 침략을 당한 나라의 사람들도 모두 전쟁 피해자가 되는 이 치킨게임이 끝나고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