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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 - 성장이야기 (가족애, 치매) ㅣ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22
정설희 글.그림 / 노란돼지 / 2013년 5월
평점 :
우리 할아버지..
요즘같이 핵가족화 되어 가는 사회에...
조부모가족도 참 많더라구요
가족애, 치매 라는 단어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할아버지 할머니 하면 이런 단어가 떠오르기 마련이예요
앞표지만 넘기면 이런 우스꽝스러운 그림들이 나와요
너무 귀엽고...
우리 아이들도 한번 그려봄직한 것 같아요...
할아버지는 항상 손녀에게 바나나 선물을 사오시고...
언제부터인가 할아버지는 길을 잃어버리시고
양말도 짝짝이...
구두를 냉장고 속에...
늙어가시는 할아버지 모습에 이해하지 못하는 손녀...
할아버지를 보기 위해 간 곳은....
아무 말없이 찾아가지만
너무나도 보고 싶고
너무나도 좋아하는 우리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손녀를 잊지 않으시고
우리 강아지 어서오너라....
할아버지는 침대 머리맡에 저렇게
나 강아지...그림을 붙여놓으시고 잊지 않으시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시는 듯 합니다.
마지막 표지에서 저렇게 할아버지와 손녀의 그림...
너무 재미있고 일상적이지만 찡하고...
정겨워보입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늘 말씀이 없으시고..
내성적이라 그런지...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가면 늘 반겨주시고
표현은 서투시지만 책 속에 할아버지처럼
우리 할아버지도 늘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는 걸 알겁니다...
우리 할아버지 란 제목의 그림책을 많이 접하게 되네요...
언제부터인가 할아버지가 나의 눈이 되기도 하고
또 언제부터인가는 내가 할아버지의 눈이 되기도 하고...
나이 차이 가장 많이 나는 할아버지와 손녀...
친구같이 늘 한결같이 사랑하며 지냈으면 좋겠어요...
서로를 이해하면서 서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