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시크릿 100선 - 전쟁사를 통한 제4세대 전쟁 대비 전략찾기
줄리안 톰슨 외 지음, 조성호 옮김, 김태영 감수 / 책미래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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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은 세계사에도 큰 획을 그은 사건임과 동시에, 군사 동호인(밀리터리 매니아)들에게도 가장 많은 이야기가 있는 가장 흥미로운 시기 및 분야로서 '2차 세계대전 시크릿 100선'이라는 제목부터 군사 동호인들의 흥미를 끌어모으기에 충분하고, 군에서 장기간 복무한 전문성이 있는 저자들과 감수자, 그리고 보기 드문 풀컬러 양장본이라는 점 때문에도 더욱 흥미를 끌 수 있었지요.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대표적인 전투기나 전차처럼 많은 군사 동호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2차 세계대전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만한 장비같은 것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소재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고, 특히나 희귀한 자료(예컨데 아이젠하워의 부쳐지지 않은 편지와 그 실 사진 등) 또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의 퍼플하트에 대해서는 다루었으나, 유명하면서도 제대로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은 독일의 철십자 훈장은 다루어지지 않은 점과 같이 소재에 대해 아쉬운 부분도 있기는 하나 100선이며, 공간의 제약이 있었기에 그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더불어 'Michael'이 '미하엘'이 아닌 '미하일'로 표기된 표기 오류 등도 있긴했으나, 그 경우 기존에 '미하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았고 역자 분도 독어 역자 분은 아니기에 실수가 있었을 수 있으므로 그 또한 충분히 이해할만합니다.)

 

그러한 아쉬운 점들을 보완하고도 남을만큼 희귀한 자료들도 있기는 했으나, 초보작가님께서 지적하셨듯 소련과 관련된 것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의 비중과 그들이 치룬 희생에 비해 '지나치게'라고 생각될 정도로 부족했다는 점 등 소재의 분배에 대해서도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허나 종합적으로 볼 때 본 서적은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는 서적이고, 특히나 2차 세계대전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들 혹은 흥미를 가지고 이제 입문하려는 분들에게 충분히 권할만한 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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