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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의 경제이야기 ㅣ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5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허생이라는 샌님이 10년의 글공부를 목표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글공부에만 전념했어요.
하지만 뒷바라지 하는 아내는 못먹어서 얼굴이 부어 오를 정도로 삶이 고단하고 힘든데도 "공자왈, 맹자왈..."하는 허생이 너무나도 못마땅한 나머지 과거에도 응시하지 않을 공부는 접고 인해서 돈좀 벌어오라고 화를 내요...
아직 계획했던 10년 공부에 3년이 모자라지만 고생하는 아내에게 미안해서 허생은 단순 노동이 아니라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시험도 해 볼겸 장사를 하기로 맘 먹고 서울 장안에서 제일 부자인 변부자에게 돈 만냥을 빌리러 갔어요.
행색이 너무나도 남루해서 한눈에도 딱 거지 꼴인 허생원이지만 비굴하지안고 당당함을 보인 허생원에게 아무말 없이 돈을 빌려 주게 되었어요.
변부자에게 빌린 만냥으로 허생은 곧장 안성으로 가서 그 곳으로 들어오는 각종 과일들을 사들이게 되요...
부르는대로 값을 쳐주는 바람에 너도나도 없이 조선 팔도의 모든 과일이란 과일은 전부 허생이 사들이게 되었어요.
그러자 조선안의 과일이란 과일은 구경을 할 수 없게 되어 버렸어요.
제사에 꼭 필요한 과일과 곶감부터 약재로 쓰는 대추까지 하나도 구하지를 못한 사람들은 하는수 없이 다시 허생원에게 가서 자기들이 과일을 팔았던 값보다 열배 이상의 비싼 값을 치루고 과일을 사갔어요. 그래서 만냥으로 시작한 과일 매점매석이 금새 10만냥으로 10배의 이익을 남겼어요.
다시 허생은 십만냥을 가지고 장터에서 칼,호미,명주,무명,솜등을 닥치는 대로 사들여서 제주도로 향했는데 그곳은 섬이라 이런 것들이 귀해서 순식간에 모두 팔려 나갔어요.
이 이익근으로 제주도의 말총이란 말총은 또 모조리 사들여서 망건을 만들 수 없게 만들었어요.
망건은 체통을 중시여기는 양반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물건이기 때문에 밥이나 옷보다도 중요하게 여기는 물건이었거든요...
그리고 허생은 작은 섬을 살기 좋은 작은 섬을 하나 봐두고 서해안 변산지방의 도적떼들을 찾아 가서 선량한 양민으로 살지 못하는 이유를 듣고 그들에게 원하는 만큼 돈을 주고 부인과 소를 구해 오게 해서 작은 섬으로 데려 가서 거기에서 농사를 지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줬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가지고 있던 100만냥중 50만냥을 바다에 버리면서 백만냥은 우리나라에서 감당할 수 가 없다며 바닷물이 마르면 누군가 주워갈 사람이 생길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는 다시 한양으로 돌아와 변부자에게 지금가지 벌었던 돈을 모두 줘버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부인은 남편ㄴ이 죽은줄 로만 알고 계속 제사를 지냈다는 어느 할머니의 이야기에 미안해 하고 부인역시 선비의 아내가 되어서 남편을 편히 모시지 못한것에 미안해 했어요.
다음날 변부자가 쌀가마니와 비단,돈궤짝등을 들고 허생의 집으로 찾아 왔는데 허생은 "부자가 되고 싶었다면 그 십만냥을 돌려주지 않았을것이요, 그냥 양식이 떨어질때나 옷이 떨어질때 마다 도와주다면 그것으로 한평생 만족하오..."라며 전부 돌려 보냈어요.
그리해서 변부자는 가끔 허생의 집으로 쌀과 비단을 보냈어요. 하지망 허생이 술은 좋아라 해서 가끔 둘이서 술한잔씩은 하면 정을 쌓아 갔어요.
어느날 어영대장 이완이 변부자를 찾아와 큰일을 함께 할 인물을 추천해 달라는 말에 허생을 추천하고 허생의 집으로 이완을 안내하는데 허생은 이완에게 이완 혼자서는 절대 해경 할 수 없는 질문들을 해서 이완을 돌려 보냈어요.
집으로 돌아온 이완은 허생의 말을 곰곰히 생각하다 허생의 가름침을 받아야 겠다고 생각해서 아침 일찍 허생의 집으로 찾아 가지만 허생의 집에는 허생과 그 처의 흔적조차도 없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허생 이라는 인물은 연암 박지원선생이 지은 '허생전'이라는 글 속의 주인공이고 조선 시대의 이야기 이지만 지금의 우리에게도 좋은 교훈을 주는 책이예요.
그리고 이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이라는 글대로 '허생전'이라는 글을 모티브 삼아 옛날과 지금, 동양과 서양의 경제 활동에 대해서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 할 수 있게 설명이 되어 있고 경제 뿐만 아니라 허생과 비슷한 홍길동전의 율도국의 이야기와 제테크,공산주의와 자본쥐의의 경제 이야기까지 다양한 곳의 경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어른인 제가 봐도 공부가 저절로 되는 책이예요.
꼭 어린이가 아니더라도 중,고등학생에게도 모든 영역별로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꼭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은 좋은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