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사계절 : 봄의 살인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 Four Seasons Murder 4
몬스 칼렌토프트 지음, 강명순 옮김 / 문학수첩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시리즈도 끝을 맞이하고, 말린의 복잡했던 심경도 안정이 된다.

누구보다도 사건을 잘 이해하고, 직관을 가졌으며, 죽은 사람들의 목소리(?)에도 관심을 기울여 온 말린. 그래서 항상 사건이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걸 캐치하는 능력자. 그러나 자신의 사생활은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여자??ㅋㅋ

광장 한복판에서 폭탄테러로 보이는 사건이 일어난다. 아직 꽃을 피워보지도 못한 쌍둥이 소녀 둘이 죽게 되고, 아이들의 엄마는 사경을 헤멘다. 그 끔찍한 광경에 넋을 잃은 사람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이들은 서서히 사람들에게서 잊혀간다. 평범한 가정의 평범한 사람들이 죽은 이번 사건의 범인을 추적할 어떤 단서도 없는 가운데, 사건을 풀 수 있는 하나의 실마리가 생겨난다. 이번 폭탄은 누구를 노린 것인가?

이 시리즈만 그런건지 아니면 이 작가가 쓰는 방식이 그런건지, 이 시리즈는 처음부터 내내 죽은 사람들이 떠드는 말과 산 사람들이 떠드는 말을 교차하면서 보여준다. 죽은 사람(여기선 아이들)은 말린에게 끊임없이 말을 하면서 사건을 풀어갈 실마리를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말린이 이 이야기를 듣는다는 그런 설정은 아니다. 죽은 사람의 말에서 범인을 유추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게끔 독자들에게 서비스(?)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어쨌든 독특한 전개방식에 재미있었다.

사건 현장에서는 너무나도 강한 형사지만, 사생활에선 딸인 토베도 버거워하는 여자. 그래서 더 정이 갔던 캐릭터였던듯....

시리즈가 계속되도 재미있을텐데 좀 아쉽다.

그냥 잔인만 하고, 따뜻함이 없으면 뭔가 빠진 느낌이 드는데 이 시리즈는 적절한 조화로 내 요구를 충족시켜 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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