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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브레스트 ㅣ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3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3년 3월
평점 :
해리 홀레 시리즈를 스노우맨, 레오파드 순으로 봤었다.
'스노우맨'을 보면서 재미있었기에 주저않고 '레오파드'를 봤지만 생각보단 기대치에 못 미쳤기에.. 반신반의하면서 볼까말까 망설였다. 그런데 그 의심을 날려줬다.
책을 읽으면 세세한 내용은 잘 잊어버리는 성격이라... 이 책이 스노우맨보다 먼저 쓰여졌는지 몰랐다..ㅠ
매르클린 라이플이라는 흔하지 않고 구하기 어려운 총으로 발생한 살인사건, 아끼던 후배 엘렌의 죽음,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 라켈의 등장... 많은 일이 일어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동원되어 싸웠던 이들과 관계가 있음을 엘렌이 알아내고, 그 이후 살아남은 신드레 페우케와 당시 레지스탕스였던 에반 율을 통해서 범인을 추적한다. 다니엘이라는 매력적이고 자유분방했던, 그리고 충성심이 높았던 전우, 그리고 정신이 좀 이상해졌던 달레(?), 다니엘을 무조건적으로 믿고 따랐던 구드브란 요한슨, 그리고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 이들의 분대장(?).. 같이 근무했던 이 다섯명 중 전쟁 후 살아남은 사람은 세명이다. 공식적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지만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과연 이 세 사람이 살아남은 것이 맞나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는 해리..
살아 남은 사람 중 신드레 페우케는 라켈의 아버지기도 하고, 자신에게 사건의 단서를 조금씩 내어주기 시작한다. 범인을 추적하는 중 밝혀지는 여러가지 사건사고들.. 과연 이들한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전쟁으로 인해 사람들이 얼마나 피폐해질 수 있고, 아플 수 있는지,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준다. 레오파드도 전쟁 이후의 아픔을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뭐랄까... 레드브레스트만큼은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가 없었다.
아픈만큼 성숙한다고 했던가.. 해리가 아픈만큼 성숙하길 바랐으나 그 이후는 실상은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시리즈의 다음권이 기대되는 책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