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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도둑
노어 차니 지음, 홍성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미술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다행이었던 책이었다. 그렇다고 대땅 술술 읽히진 않았지만..
로마, 파리, 런던에서 각각 그림이 도난당한다. 미술품 범죄학자, 형사, 교수, 관장, 귀족 등등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책에서 미술계는 좁고, 미술품 범죄자들의 세계는 더 좁다는 말이 등장하는데 이 말이 이 책의 가장 큰 틀이다. 서로 물고 물리는 과정에서 각각의 작품들은 위작인지 아니지 분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과연 진짜 작품을 가지고 있는 이는 누구인가? 그리고 누가 이 일들을 계획했을까? 쉽게 범인이 누군지는 쉽게 답이 나온다. 왜가 중요한거지.
지루하지는 않았으나 막 재밌지는 않았다. 카라바조라는 화가와 말레비치라는 화가가 있었다는 것을 안 정도로 만족해야겠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인데, 서양의 과거를 얘기하면서 종교가 직접적인 주제든 소주제든 항상 등장한다는거다. 종교로 시작해서 종교로 끝나는게 그들의 역사같은.... 성서, 마리아, 교황, 추기경, 예수 등은 단골소재다.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어쩔때는 쫌 과하단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별세개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