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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44 ㅣ 뫼비우스 서재
톰 롭 스미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노블마인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각색한 소설이라고 한다. 실제 배경은 1990년대인데 반해 소설 속 배경은 1950년대 스탈린 치하이다.
우리가 공산주의하면 떠오르는 소비에트 연방. 스탈린 치하의 1950년대 이 곳은 민주주의의 색을 띈 모든 것은 거부되었고, 그것은 곧 반역이었다.
레오는 비밀경찰이다. 밤낮없이 일을 하지만 다 자신이 살고 있는 이 나라가 잘되는 일이라는데에 한점의 의혹도 없이 일해왔다. 부하인 표도르의 아들이 기찻길에서 죽은 사건을 은폐하라는 상부의 지시가 있기 전까지는.... 그리고 그 후 레오와 그의 부인은 고초끝에 부알스크라는 마을로 추방당하듯이 떠나게 된다. 여기서 민병대 업무를 맡게 된 레오는 이 곳에서도 표도르의 아들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직감적으로 동일범의 소행임을 안 레오는 자신의 상관을 설득해 사건을 파헤친다. 그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내용은 전개가 탄탄하다. 영화로 봐도 재미있을 듯..
솔직히 전쟁이 관련된 영화나 소설, 드라마 등은 모두 좋아하지 않는다. 전우애 같은 것에 쉽게 공감이 안가는 부분도 있지만 전쟁이 일어나던 시대의 사회상황이 지금과는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해도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시대상황이지만 일제시대와 관련된 것들도 싫다. 재미없다. 흥미가 안생긴다.
그런데도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독자들의 요청으로 재출간이 되었다는 것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만큼 재미있었다. 지금까지 읽었던 것과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할까? 연쇄살인범은 살인범이지만 그가 진정 하고자 하는 말이 소설 내내 녹아들어 있었다. 어떤 소설이나 범인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은 '화차'다음으로 주인공에 대해 공감이 갔다.
지금의 북한도 이런 모습일까...